1분기 주당배당금 510원…전년대비 소폭확대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KB금융그룹이 2023년 1분기에 당기순이익 1조497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1조4606억원) 대비 2.5%(37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 KB증권은 140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KB금융그룹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및 크레딧스위스 위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증권, 보험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개선, 지난해 여신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실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28일 설명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어려운 시장여건 하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고,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1%까지 확대되는 등 그룹의 이익 구성 내용도 한층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4%로 은행의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 지속 및 탄력적인 조달포트폴리오 관리 노력, 할부금융 중심의 카드자산 수익률 개선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역대 최저 수준인 35.9%를 기록하며 확연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그룹은 작년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다. 금번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효과로 전년대비 소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