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ESG 경영 강화…파트너·예술 지원 ‘총력’
한화그룹, ESG 경영 강화…파트너·예술 지원 ‘총력’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05.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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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열어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 개최
한화재단,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공모
한화문화재단은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유수의 미술기관과 협력해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사진=한화문화재단
한화문화재단은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유수의 미술기관과 협력해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사진=한화문화재단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한화그룹이 협력사와 문화예술 지원에 나서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달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IBK기업은행, 한국 폴리텍대학과 공동으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포스터=한화그룹
포스터=한화그룹

이번 박람회에는 경남 창원에 사업장이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 ㈜한화,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정밀기계가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경남 소재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지역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동안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한화그룹 우수 협력사 등 중소중견기업 70여개가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사전 참가신청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기존 채용 박람회와 달리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 응원단 공연, 사진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상식과 회사생활을 주제로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MZ오피스(OX퀴즈쇼)’, ‘현직자 직무톡톡’ 등 청년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역 인재 채용을 돕고 청년 구직난을 해소를 위한 축제같은 채용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예술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포스터=한화그룹
포스터=한화그룹

한화그룹이 24년간 지속 후원해 오고 있는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한다. 국내 메세나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행사다. 대중이 문화예술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클래식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는 다음달 1~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는 전국 17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18명의 협연자가 25일 동안 총 17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공연은 광주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이번행사는 ‘무한한 도전(Infinite Challenge)’를 부제로,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고전주의 작곡가 베토벤부터 낭만주의 작곡가 베를리오즈, 비제, 브람스, 쇼팽, 말러, 슈만, 차이콥스키 그리고 현대음악 작곡가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곡가의 대편성 관현악곡을 두루 선보인다.

올해도 교향악축제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 위치한 대형 LED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2022년에는 교향악축제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약 13만명, 야외광장에서 약 4000명이 축제를 즐겼다.

행사 티켓은 예술의전당 웹사이트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화문화재단은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유수의 미술기관과 협력해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사진=한화문화재단
사진=한화문화재단

올해 첫번째로 시행하는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협력기관은 1986년에 설립된 프랑스 레삭의 보부쉐, 2022년 새롭게 설립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코 코레스폰덴스와 1982년 설립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헤드랜드 아트센터 등 총 3곳이다.

한화문화재단은 각 협력기관과 시설의 성격에 따라 작가와 미술전공 학생 등 총 4명을 선정해 입주 참가비와 체제비, 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한화문화재단은 3월 2025년 63빌딩에 퐁피두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국내 미술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밝혔다. 한화문화재단은 이번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들에게 해외 레지던시 입주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가들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작고한 고 서영민 여사(김승연 회장의 부인)의 출연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돼 의미가 남다르다. 생전에 한국 젊은 작가들의 국제화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의 뜻을 새겨 상속재산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출연했다. 공모 접수는 이달 14일 오후 6시까지 한화문화재단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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