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환경, 제품 전과정 살펴야 가능”
“진정한 친환경, 제품 전과정 살펴야 가능”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04.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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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P&G 환경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 개최
지속가능한 지구위한 새 패러다임 ‘전과정 평가’ 제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쓰레기 감축에 집중한 기존 관점에서 한 발 더 나아가야 기후 위기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한국P&G는 글로벌 지속가능셩 비전 ‘엠비션(Ambition) 2030’을 바탕으로 현 세대와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혁신에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는 25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3 한국P&G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전과정 평가(LCA)’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한국P&G는 이날 행사를 통해 LCA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P&G의 노력,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이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허탁 건국대학교 화학공학부 명예 교수·한국환경한림원 회장과 예현숙 한국P&G ESG 리더·대외협력본부 상무, 양지안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글로벌 환경 지속가능성 트렌드와 LCA의 개념 ▲글로벌 소비자 인식과 P&G의 노력 ▲소비자의 일상 속 실천 방안 등 3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서 발표자들은 진정한 친환경을 위서는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LCA 라는 새로운 접근법이 등장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2023 한국P&G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예현숙 한국P&G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2023 한국P&G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예현숙 한국P&G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첫 발표자로 나선 허탁 명예 교수는 먼저 글로벌 환경 지속가능성 동향을 소개했다.

허탁 교수는 “최근 다양한 사회 이슈 중에서도 자원 고갈, 기후 변화, 환경오염 등 환경 문제가 특히 주목을 받고 단순히 탄소 감축을 넘어 탄소 중립이 화두”라면서 “진정한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생산-소비-폐기’로 구성된 기존의 선형 체계에서 ‘생산-소비-수거-재활용’이 반복되는 순환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교수는 순환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LCA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LCA는 ▲원료 수급 ▲제조 ▲포장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 모든 과정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해 이를 개선해나가는 접근법이다.

제품의 전 생애 주기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기존 환경 담론 대비 포괄적이며, 가장 개선이 필요한 단계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허 교수는 “사업장 및 공급망 내 탄소 배출만을 관리하던 기존 정책과 달리,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사용 단계와 폐기까지 아우르는 제품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환경 정책이 도입되고 있는 것이 글로벌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현숙 상무는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이라는 비전 아래 설정한 환경 지속가능성 목표와 진행 중인 노력을 공유했다.

예 상무는 “피앤지는 2021년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 2040’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LCA 관점에서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원료 수급부터 폐기까지 제품의 전과정을 검토하고,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 상무는 “기후위기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전과정을 바라보는 LCA 관점에서 환경영향을 평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사업장 및 공급망 내 탄소 감축뿐만 아니라 가정 내 탄소 감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만드는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LCA 이해도를 높이고 가정 내 습관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피앤지는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 제조 글로벌 기업으로서 생활 속 작은 행동들이 어떻게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소비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양지안 센터장은 일상 속 ‘녹턴(녹색으로의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했다.

양지안 센터장은 “기업과 정부뿐 아니라 소비자의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게 가장 급선무지만, 제품 구매를 해야 한다면 ‘녹색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양 센터장은 ▲냉장고에 적정 용량만 채우기 ▲세탁기 사용 횟수 줄이기 ▲물티슈 사용 줄이기 ▲보일러 배관 청소를 통해 열효율 높이기 등 일반 소비자들이 환경 개선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속 팁을 공유했다.

녹색 상품은 원료부터 폐기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을 의미한다. 환경부 등으로부터 인증받은 마크를 통해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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