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음료 ‘전성시대’…비건 제품도 출시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비건 제품도 출시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4.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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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단백질 음료 ‘더:단백’ 출시 2년만에 누적 약 3만만개 돌파 
삼양, 식물성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 출시…100% 식물 유래 성분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속속 단백질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018년 890억원에 머물렀던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21년에는 약 4배에 이르는 3364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는 약 4000억원대로 확대되며 급성장했다.

세부시장을 살펴보면 운동·헬스용 시장보다 성인영양보충용 시장이 가파르게 신장했다. 과거 전문운동가나 프로선수들만 음용하던 단백질 음료라는 인식을 벗어나 중장년층이나 고령층의 영양보충용으로 활용도가 훨씬 넓혀졌기 때문이다.

빙그레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이 누적 판매량 약 3000만개를 돌파했다. 사진=빙그레
빙그레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이 누적 판매량 약 3000만개를 돌파했다. 사진=빙그레

실제로 빙그레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은 출시 2년도 안 돼 누적 판매량 약 3000만개를 돌파했다.  

빙그레는 2021년 5월 250㎖ 초코 드링크 제품 ‘더:단백’으로 단백질 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더:단백’은 출시 3개월만에 120만개를 돌파했다. 작년 3월에는 1000만개를 넘어서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3000만개가 판매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단백’은 드링크 제품 3종(초코, 커피, 카라멜), 밸런스 드링크 2종(오리지널, 로우슈거),프로틴바 3종(초코크런치바, 피넛버터바, 마일드바), 파우치 타입 파우더 2종(초코, 곡물), 스틱타입 파우더 1종, 팝칩(군옥수수 맛)등 맛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

빙그레 ‘더단백’ 드링크 제품은 100% 우유단백질로 구성, 신체기능에 필요한 9가지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된 완전단백질로 구성됐다.

당 함유량도 1g 미만에다 드링크에 함유된 단백질은 우유 660㎖ 분량과 맞먹는 우유단백질 20g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달걀 약 3.6개분으로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36%를 충족한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의 식물성 단백질음료.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도 단백질 음료 시장에 최근 진출했다.

삼양식품은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를 론칭하고, 첫번째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출시한다.

프로틴드롭은 유럽 비건인증기관인 브이라벨(V-Label)의 인증을 획득한 비건(완전 채식) 제품으로, 100% 식물 유래 성분만을 사용했다. 걸쭉하고 텁텁한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인 가수분해 완두 단백을 활용해 물처럼 가볍고 깔끔한 제형을 완성했다.

특히 체내에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가수분해 공법으로 일반 완두 단백질 분자(3만달톤)를 잘게 쪼개어 610달톤(Da)의 저분자 펩타이드 단백질을 구현했다. 달톤(Da)은 단백질 등 고분자물질의 질량을 표시하는 단위로, 수치가 낮을수록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프로틴드롭 한 병(500㎖)에는 단백질 10g과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 등이 들어있으며, 당 함유량이 0%로 부담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상큼한 블러드오렌지향을 적용해 운동 후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식사 시 곁들이기도 좋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식물성 단백질 음료를 선보이게 됐다”며 “프로틴드롭을 시작으로 ‘잭앤펄스’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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