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앞둔 유통家, 나눔·사랑 실천 나서
‘어린이 날’ 앞둔 유통家, 나눔·사랑 실천 나서
  • 정윤서 기자,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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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대한적십자사와 폭력예방사업 ‘더불U 캠페인’ 확대
대상웰라이프㈜, ‘어린이날’ 결식우려아동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
교촌치킨, 640개 아동복지시설ㆍ1만7천명 아동들과 나눔 펼쳐
동국제약,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어린이 가족 쉼터’ 지원
이마트, ‘어린이날’ 맞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후원금 기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어린이날을 맞은 기업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도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더불U 캠페인’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올해도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더불U 캠페인’에 나선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올해도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더불U 캠페인’에 나선다. 사진=LG생활건강

더불U 캠페인은 LG생활건강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함께한다는 의미의 ‘더불다’와 참여하는 시민을 뜻하는 ‘U(You)’의 합성어로, 2019년 시작됐다.

이 캠페인을 통해 LG생활건강은 5년 간 학교 현장에는 폭력 예방교육을, 각종 폭력 피해자들에게는 경제·심리·법률 등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학교야 웃자!’ 프로그램은 최근 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학교폭력 예방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폭 예방에 필수적인 공감, 감정조절, 방어행동 등 총 6가지 과목으로 구성했다. 토론, 발표, 게임, 미션수행 등으로 구성, 능동적인 교육과정이 돋보인다. 지난해 한 해에만 서울 시내 초·중학교 92개교, 3만6000명의 학생들에게 총 1611회의 학폭 예방교육을 제공했다. 올해는 약 4만 명의 학생들이 이 교육을 수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찰청과 연계해 폭력 피해자들에게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 각종 비용과 전문 봉사자들의 심리 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지난해 총 196가구에게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했고, 14가구가 총 53회의 심리 상담을 받았다. 또 필요한 경우 리&고 법무법인 광장의 법률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 사회적으로 만연한 폭력을 예방하는 것은 필수”라며 “고객 가치 증진과 폭력 피해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 임직원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충청도 지역의 결식우려아동 120명에게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고 이를 담은 ‘기초 생필품 패키지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임직원의 모습. 사진=대상웰라이프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임직원들. 사진=대상웰라이프

이번 봉사활동은 3월부터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와 진행하는 ‘함께 튼튼 마이키즈’ 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임직원들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대상웰라이프㈜ 임직원들은 결식우려아동에게 선물로 전달할 ‘기초 생필품 패키지’를 직접 포장하고 아이들에게 전달할 손 편지를 작성하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이번 패키지는 대상웰라이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웰라이프의 ‘마이키즈’ 3종(멀티비타민미네랄, 칼슘D, 오메가3)을 포함해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가 기부한 영양간식, 위생용품, 수첩 등으로 구성됐다.

선물은 ‘함께 튼튼 마이키즈’ 사업이 지원하는 52명의 아동을 포함해, 충청 지역 내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락을 지원받는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이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전사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아동들에게 건강한 외식 기회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한 ‘제2회 아동건강 지원사업’을 마무리하며 전국에 나눔 가치를 전파했다. 

교촌 ‘바르고봉사단’이 아이들과 시각장애 아동 교구(점자촉각 단어카드)를 직접 만드는 모습. 사진=교촌치킨
교촌 ‘바르고봉사단’이 아이들과 시각장애 아동 교구(점자촉각 단어카드)를 직접 만드는 모습. 사진=교촌치킨

이번 ‘제2회 아동건강 지원사업’은 전국의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에게 외식과 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食)’과 ‘심(心)’ 문화를 채워주고자 마련됐다.

교촌은 총 2억4000만원의 지원금을 마련하고 올 2월부터 3개월 간 경기, 강원, 대구 지역 아동복지시설 약 640여곳의 1만7000여명의 아이들에게 교촌치킨을 선물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및 나눔활동 등을 진행했다.

2월에는 ‘건강한 식 지원’을 위해 개학맞이 치킨파티를 준비해 아이들의 새학년 새출발을 응원하였다. 3월부터는 ‘건강한 심 지원’을 위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및 시각장애 아동 교구(점자촉각 단어카드)를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교육을 위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진행했다.

특히 건강한 심 지원을 위해 올해 새롭게 출범한 교촌 '바르고 봉사단'이 직접 기관에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며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데 역할을 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약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아동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올바르게 성장함에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선순환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과 이마트는 소아함 환아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동국제약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가족 쉼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국제약 청담사옥.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국제약 청담사옥.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은  2011년부터 ‘마데카솔과 함께하는 우리 가족 행복 나들이’ 행사를 후원해 오다가 2020년부터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코로나19 음성진단서에 대한 검사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소아암 어린이 가족 쉼터’ 사업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소아암 치료병원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환아 가족들은 고액의 치료비 외에도 숙식비, 교통비 등 부대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서울 시내에 숙식이 가능한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동국제약이 이 쉼터의 운영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 임시로 안전한 공간에 거주하며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어서 감사하다”며 “지방 거주 소아암 가족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국제약과 함께 할 기업, 단체, 개인들의 적극적인 ‘쉼서포터’ 캠페인 참여도 기다린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홍성수 이마트 CSR담당 상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 사진=이마트
(왼쪽부터) 홍성수 이마트 CSR담당 상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 경감을 위해 나섰다.

이마트는 27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서 4000장과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마트가 기부한 헌혈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자의 치료비 경감을 위해 사용된다. 후원금은 재단에서 운영중인 소아암 쉼터에 들어갈 생필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2013년부터 사내에서 모인 기부금과 전국 점포에서 취합한 헌혈증을 기부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된 헌혈증 수는 3만5000장을 넘었다.


정윤서 기자,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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