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식유통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한 건강관리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달 28일 한국당뇨협회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종로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대상㈜의 박은영 식품사업총괄 중역, 박종섭 HMR그룹장과 한국당뇨협회의 김광원 회장, 임영배 총무이사, 정재호 관리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상㈜은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간 한국당뇨협회에 청정원 ‘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콩담백면’을 공식 후원한다.

대상㈜ 청정원의 ‘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콩담백면’은 밀가루 대신 두유로 만든 가볍고 건강한 면이다. 면(1인분 150g) 기준 당류 0%의 저당설계,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 식이 조절이 필수인 당뇨환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열량 또한 30㎉ 수준에 불과하여 칼로리 부담도 덜었다. 

소스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편의형(HMR) 제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종류는 ▲비빔국수 ▲동치미냉국수 ▲콩국수 ▲멸치국수 ▲베트남식국수 ▲사골곰탕면 등 총 6종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골라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대상㈜ 관계자는 “당류 0%, 글루텐 프리를 자랑하는 ‘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콩담백면’은 당뇨환자는 물론, 일반인 모두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인 만큼 한국당뇨협회가 전개하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맛은 물론, 소비자들의 건강까지 생각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대상웰라이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웰라이프와 한국당뇨협회가 ‘당뇨인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MOU’을 체결하고, ‘당플랜’의 영양설계 노하우를 통한 당뇨병 환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동원F&B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 ‘GNC ROUTINES PACK(지앤씨 루틴스 팩)’을 론칭했다. 

‘지앤씨 루틴스 팩’은 성별, 나이, 건강 상태, 식습관 등을 바탕으로 전문 영양사가 상담을 진행하여 개인에 맞는 건기식을 추천하고 소분, 판매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다양한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적정량씩 조합할 수 있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다.

동원F&B는 현재 전국 110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으로, 각 매장에는 ‘NC(Nutrition Consultant)’라 불리는 건기식 전문 상담 영양사가 상주하고 있다. 영양사 면허를 취득한 NC는 고객과의 1:1 심층 상담을 통해 맞춤 건기식을 추천한다.

건기식은 그동안 건강기능식품법 시행규칙에 따라 완제품을 소분해 판매할 수 없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0년 7월부터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를 규제특례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면서 개인에 맞게 소분, 조합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동원F&B는 2022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인맞춤형 건기식 서비스(소분·판매)’ 사업의 규제특례 실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향후 2년 간 ‘GNC ROUTINES PACK’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동원F&B는 GNC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GNC 동원F&B 직영 매장 등 2곳에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인다.

동원F&B는 전 세계 약 8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건기식 전문 기업 ‘GNC’와 2002년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2003년부터 전국 매장에서 다양한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다. 2021년에는 20년 동안 2200만건 이상의 영양 상담을 통해 축적한 고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리닉(OLINIQ)’을 론칭하고 기능성을 함유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개인별 맞춤 상담을 통해 알맞은 제품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가 상담을 받고 개인에 맞는 건기식을 선택해 적정량씩 소분해 편리하게 섭취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2030세대 건강관리를 위한 신규 브랜드 ‘찐생’을 런칭하, ‘찐생홍삼’과 ‘찐생 온앤오프(ON&OFF)’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찐생’은 계획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지향하는 ‘갓생’을 넘어 건강하고 후회없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2030세대를 타겟으로 정관장이 새로 런칭한 브랜드다.

KGC인삼공사는 “중장년층의 주요 관심사였던 건강관리가 최근 2030세대로 확산되는 가운데 취업준비와 수험생활, 바쁜 업무 등으로 인해 각종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기 쉬운 젊은 소비자들의 건강 수요에 맞춰 ‘찐생’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찐생’은 합리적인 가격과 위트있는 디자인을 앞세운 젊은 홍삼 콘셉트로 피로 및 면역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찐생 홍삼’은 정관장 6년근 홍삼을 100% 담아 면역력과 피로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타브렛 제형의 제품이다. 정관장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과 피로개선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찐생홍삼’은 식품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아 안심할 수 있다. 500㎎ 소형 타블렛 하루 2알로 쓴 맛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찐생 온앤오프(ON&OFF)’는 출근 전 섭취하는 ‘찐생 온(ON)’과 자기 전 섭취하는 ‘찐생 오프(OFF)’를 패키지로 구성해 활력부터 숙면까지 하루의 시작과 끝을 케어할 수 있는 ‘액상+정제’의 이중제형 제품이다. 

‘찐생 온(ON)’은 정관장 6년근 홍삼, 대추농축액, 타우린, 비타민C, L-아르기닌을 함유한 액상형 홍삼에 최대 함량 8,333%의 비타민 B군 8종을 더해, 매일 아침 활력 에너지를 더블 케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찐생 오프(OFF)’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아닌과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락티움(유단백가수분해물)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숙면관리에 최적화돼 있다.

송상욱 KGC인삼공사 미래브랜드센터장은 “최근 건강하게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젊은층이 늘어남에 따라 홍삼을 비롯한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2030세대를 위한 찐생을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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