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4975억·영업이익 1318억…각각 23%, 14% ↓
디에프·신세계까사·센트럴시티 실적 개선…4분기 기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신세계가 고금리·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 악재로 올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9일 신세계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보다 23.4% 급감한 매출은 1조4975억원을 달성했다. 이기간 영업이익은 13.9% 줄어든 1318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는 실적이 개선됐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982억원을 15.1% 급감했다.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6043억원(-0.9%)으로 작년 동기에 준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누계로는 1조8536억원(+1.9%)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은 실적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올 3분기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리뉴얼 하는 등 온오프라인 상승효과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액 4361억원(-49.1%), 영업이익은 133억원(+160.8%)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에게 주던 송객수수료를 낮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개별 여행객(FIT)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률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 942억원(+10.3%), 영업이익 249억원(+10.2%)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58억원(-18.5%), 영업이익 60억원(-75.1%)을 기록했다. 지난해 호실적에 대한 부담과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의 여파다. 다만 꾸레쥬, 뷰오리 등 올 9월부터 새롭게 편입된 글로벌 인기 브랜드들이 4분기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영업손실(18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분기(-58억원) 대비 대폭 개선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과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선전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온오프라인 혁신과 각사 핵심 경쟁력을 높여 4분기 개선된 실적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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