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문자판에 ETH 취리히 대학 연구소와 협업한 레이저 가공 기술 적용

스위스 시계 제조사 오리스가 ‘프로파일럿×캘리버 400 레이저’를 새로 선보였다. 사진=오리스
                                  스위스 시계 제조사 오리스가 ‘프로파일럿×캘리버 400 레이저’를 새로 선보였다. 사진=오리스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스위스 시계 제조사 오리스가 ‘프로파일럿×캘리버 400 레이저’를 새로 선보였다. 

이 시계는 스위스 시계에서 사용한적 없는 레이저 가공 기술로 제작된 희미하게 반짝이는 문자판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스위스의 명문 대학으로 알려진 ETH 취리히 대학 부속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티타늄 문자판을 적용했다.

이 시계에 적용된 독창적인 처리 기법은 빛을 파장별로 분리시키도록 표면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문자판을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무지개 효과를 만들어낸다.

레이저 응용 기법은 문자판 위 로고와 인덱스, 분 표시 눈금과 문자 등의 제작과 설치에 또 다른 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3차원 효과를 낸다.

문자판은 찬찬히 관찰해야 그 진가를 알아 볼 수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변색하는 딱정벌레처럼 시계가 움직이면 문자판의 색깔이 파란색, 초록색, 보라색으로 변한다. 이같은 효과는  천연 물질의 특성에서 나타나는 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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