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건설산업에서 한국 건설의 길을 묻다
英 건설산업에서 한국 건설의 길을 묻다
  • 최준 기자
  • 승인 2023.11.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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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건설업계, 향후 5년간 22만5000명 상당 근로자 유입 필요
건설인력, ‘Industry Skills Plan’ 통해 청년층 유입 및 참여 확대
재계획, 정량적 목표 설정, 산업계 참여 독려 등으로 실행력 높아
영국 Industry Skills Plan의 목표 및 세부 추진내용.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영국 Industry Skills Plan의 목표 및 세부 추진내용.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지경제=최준 기자] 영국 건설산업이 미래기술 분야 인력 유입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부족한 건설인력과 앞으로 첨단기술을 이끌어 갈 다양한 인재를 함께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동향브리핑933호에 따르면 올해 영국 건설산업은 성장세가 감소했음에도 향후 5년간 22만5000명의 근로자 유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020년 단행한 유럽연합(EU) 탈퇴가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이에 영국은 건설산업 내 청년층 인력의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진입 경로를 구축하고 있다. 영국은 그동안 유능한 인력 확보를 산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다뤄왔다. 특히 민관협력 기관인 건설리더십위원회(CLC)과 협력해 ‘산업 기술 계획 2021-2025(Industry Skills Plan 2021-2025)’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보면 Industry Skills Plan 2021-2025는 건설 인력 확보를 위해 건설문화, 건설산업 유입경로, 역량, 미래기술 등 4가지 중요분야로 나눠 제시하고 있다.

우선 건설문화는 건설산업을 매력적인 산업으로 만들고 일하는 문화를 바꿔 신규 인력 유입과 유지를 목표로 공정성, 다양성, 포용성 기반의 산업 문화를 구축한다.

건설산업 유입 경로는 여러 교육과정에서 건설산업으로 집입할 수 있는 경로를 개발하고 인턴이나 견습 등 청년층이 건설산업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한다.

역량은 높은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근로자의 적절한 지식, 기술, 행동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

미래기술은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목표와 건설산업의 생산성, 품질개선, 스마트건설 기술 역량 확보를 중점으로 한다.

그동안 건설산업에서는 많은 계획들이 구호에 그치고 마는 일이 빈번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이번 산업 기술 계획은 추진 성과의 정리와 재계획, 정량적 목표 설정, 산업계의 참여 독려 등으로 실행력이 높아졌다는 게 보고서 설명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현재 건설산업에서는 첨단기술을 통한 새로운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부족 인력을 확보하는 것뿐만 아닌 첨단기술의 접목과 활용을 주도해갈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Industry Skills Plan(산업 기술 계획)은 이러한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설산업의 변화를 이끌 혁신 기술에 대한 역량 개발과 교육을 전개해나가며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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