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로 성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로 성장”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1.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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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전기차공장 ‘기아 오토랜드 광명’서 신년회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 고객에 완전한 만족 제공해야 
지속성장…인류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열어가야
현대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그룹 신년회를 통해 “2024년을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며 새해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경기도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같이 하는, 가치있는 시작’을 주제로 열린 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와 산업간 경계 없는 무한경쟁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기 위한 화두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을 제시한 것이다.

정 회장은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에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이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혁신적인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으로부터 비롯된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전 정신’이 정몽구 명예회장을 거쳐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변화해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는 ‘고객’”이라며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의 전략과 전술”이라며 “품질과 안전, 제품과 서비스, 가격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은 또 “고객에서 나아가 인류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궁극적으로 열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는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인류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를 활성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국내외 생산거점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을 비롯,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현대건설과의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해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하기로 했고,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을 확대하는 등 순환경제 활성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미리미리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현대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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