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독립운동가·우리문화유산 가치 되새긴다”
유통家 “독립운동가·우리문화유산 가치 되새긴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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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삼일절  독립유공자 묘역정화 활동
​​​​​​​스타벅스, 독립문화유산 보존기금 1억 전달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KT&G와 스타벅스 등 유통기업들이 올해로 105주년을 맞이하는 삼일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와 우리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활동을 진행했다.

KT&G 상상마당 논산에 대형 태극기 현수막과 태극기 바람개비 조형물이 설치된 모습. 사진=KT&G
KT&G 상상마당 논산에 대형 태극기 현수막과 태극기 바람개비 조형물이 설치된 모습. 사진=KT&G

KT&G는 삼일절을 앞두고 애국지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달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독립유공자 묘역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KT&G 임직원 20여명은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찾아 묵념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봉사단은 잡초 제거, 쓰레기 수거, 비석 닦기 등 묘역 주변 정화 활동을 펼치며 독립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KT&G는 이밖에도 삼일절을 맞아 복합문화예술공간 KT&G 상상마당 논산과 춘천에 대형 태극기 현수막과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하며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KT&G의 자회사 KGC인삼공사도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게 홍삼을 비롯한 건강식품을 후원하는 등 독립유공자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T&G 관계자는 “KT&G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및 상생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KT&G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1883년 독립운동가 김가진 선생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 국영 연초회사 ‘순화국(順和局)’을 모태로 140여년간 담배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회사는 이러한 역사성을 기반으로 독립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삼일절을 맞아 독립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기금 1억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 전달식 (왼쪽 두번째부터)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과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 전달식 (왼쪽 두번째부터)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과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이번 기금 전달식은 지난달 28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와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금 전달식 뒤에는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기증한 독립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까지 스타벅스가 기증한 독립문화유산 유물은 총 7점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 ‘광복조국’(2016), ‘천하위공’(2020), ‘유지필성(2023)’, ‘지성감천(2023)’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2022) 등이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전달한 기금을 토대로 오는 광복절에 또 다른 독립문화유산 유물을 기증할 예정이다. 스타벅스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으로 기부한 누적액은 7억8000만원에 달한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역사적 의미를 가진 독립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 기증을 통해 문화유산 보호를 실천하는 스타벅스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후손들에게도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가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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