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수장 자리에 오르면서 내부역량 결집, 밸류업,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27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병윤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창립 55주년 NH금융지주 편입 10년 차에 새로운 대표이사로서 함께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과 긍지와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고 단기 성과보다는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문화로 변화를 꾀한 덕분에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금융투자업자로서 지금의 위상을 확보했다.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약을 위해 먼저 내부역량의 결집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화합과 협업은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사업부내, 사업부간, 영업조직과 지원조직간 다방면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역량 결집을 위한 협업과 시스템 효율화 과정에서의 기여 및 결과에도 투명하고 지속적인 보상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고객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밸류업을 강조하며 “고객의 수익과 우리의 수익이 항상 연결돼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회적 책임 강화를 전하면서 “금융투자업을 대표하는 상장사로서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 주주환원 강화 정책 기조를 충실히 수행해 회사의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임 사외이사에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으며, 기존 박해식 사외이사,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며, 1주당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 총 배당액은 2808억원으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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