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 회복 속도내나…교역 2위 美, 올해 5% 성장 전망
韓 경제 회복 속도내나…교역 2위 美, 올해 5% 성장 전망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1.2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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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성장률 -3.5%,74년만에 최악…코로나19 제어가 관건
中도 전년 3% 성장서 올해 8% 성장…국내 경제회복에 힘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2위 교역국인 미국의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가 전년보다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미국 경제가 전년보다 5.1% 성장할 전망이라, 한국 경제회복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왼쪽부터)태극기와 미 국기인 성조기. 사진=문룡식 기자
올해 미국 경제가 전년보다 5.1% 성장할 전망이라, 한국 경제회복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왼쪽부터)태극기와 미 국기인 성조기. 사진=문룡식 기자

이는 현지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 4.3% 높은 것으로, 미국이 올해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IMF 예상이다.

반면, 지난해 미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5%로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현지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우리나라 경기 회복에 청신호다.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1조9000억달러(2124조2000억원)의 추가 부양안을 약속했다.

지난해 말 미국 의회는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가결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도 단계적으로 승인할 전망이라 한국 경제 회복도 빨라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가 관건이다.

최근 현지에 불거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경제의 두축인 소비와 고용이 살아나지 않고 있어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미국의 1분기 성장은 1%를 밑도는 매우 약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속도가 앞으로 미국 경제 회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이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접종될 경우 이르면 2분기부터 소비자들이 외식, 여행, 스포츠 관람을 재개해 지출을 늘리고, 이로 인해 지난해 말 재감소세로 돌아선 현지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직 상태를 벗어난 소비자가 지출을 늘리는 선순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자국에서 5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1946년(430만개 증가) 이후 최대 고용이다.

한편, 2004년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한 중국도 지난해 전년대비 3% 경제 성장에서 올해는 8% 성장세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내 경제회복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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