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發, 관리 소홀…이번 주말 ‘내 車’ 관리에 최적
코로나19發, 관리 소홀…이번 주말 ‘내 車’ 관리에 최적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3.19 0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프세차장 찾아 車 내외부 꼼꼼히 청소…배터리·타이어 등도 점검
한국조이본드 이천우 대표 “대대적 차량 관리, 안전운행에 큰 도움”
주기적인 차량 관리는 안전 운해에 큰 도움이 된다. 차량 뒤쪽 유리가 보이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높다. 사진=정수남 기자
주기적인 차량 관리는 안전 운해에 큰 도움이 된다. 차량 뒤쪽 유리가 보이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높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이번 주 들어 기온이 상승하면서 서울에도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목련 등이 만개했다.

꽃샘추위가 가고 꽃이 피면 겨울을 지낸 차량을 대대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뜻이다. 게다가 지난 겨울에는 예년보다 많은 눈으로 차량이 염화칼슘을 상대적으로 자주, 많이 맞았고, 코로나19로 차량 관리가 소홀한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주말 대대적인 차량 관리를 권장한다.

이지경제가 차량 내외장 관리 전문 업체 한국조이본드(대표 이천우)와 함께 최근 차량 관리 방법을 알아봤다.

조이본드는 일본의 차량 관리 전문업체로, 이 대표는 1990년대 중반 조이본드의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차량 내부 청소 시 에어컨 필터를 살펴야 한다. 교체 시기가 지난 에어컨 필터. 사진=정수남 기자
차량 내부 청소 시 에어컨 필터를 살펴야 한다. 교체 시기가 지난 에어컨 필터. 사진=정수남 기자

우선 운전자는 자가 차량 관리가 가능한 셀프세차장에 가서 차량 옆에 돗자리를 편다. 이후 차량 내부와 트렁크에 있는 짐을 모두 돗자리 위에 꺼낸다.

일반적으로 세차시 외부 세차부터 하고 내부 청소를 하는데 이는 거꾸로 된 방법이다. 차량 내부 청소가 먼저라는 게 이천우 대표 설명이다.

​짐을 모두 꺼냈으면 세차장에 있는 강력한 진공청소기로 실내 구석구석 먼지를 빨아낸다. 겨울을 보낸 차량이라 철저하게 먼지를 빨아내야 한다. 송풍구와 시트 아래에 먼지가 수북할 것이다. 가족 중에 노인이나 유아 등 호흡기가 상대적으로 약한 구성원이 있다면 더 세심하게 먼지를 제거한다.

최근 이상 기온으로 봄이 사라지고 바로 여름이다. 냉방기 사용이 잦기 때문에 에어컨 필터도 살피고, 필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다. 교체 시기가 됐으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이어 젖은 걸레로 실내를 꼼꼼히 닦는다. 흡연자의 경우 천장에 그을음도 닦아준다. 트렁크 내부도 잘 닦아주고 스페어타이어에 이상이 없는 지도 살핀다.

완성차 업체는 스페어타이어로 템퍼리리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완성차 업체는 스페어타이어로 템퍼리리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최근 완성차 업체는 제조비용 절감 차원에서 스페어타이어를 템퍼러리타이어로 탑재하고 있다. 템퍼러리타이어는 유사시 시속 60㎞ 속도로 차량 정비소까지 갈 수 있다. 

다만, 차량 무게 증가는 연비 효율성을 저하하고, 국내의 경우 보험사 긴급 출동이 잘 구축돼 있어, 많은 운전자들이 스페어타이어를 차에서 제거하는 추세다.

​앞서 실내 청소 전에 바닥 매트를 빨아 세차하는 동안 마르게 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이제 돗자리의 짐을 실내로 옮기면 된다. 불필요한 짐은 버리거나 창고에 둘 짐을 구분해야 한다. 불필요한 짐으로 차량 무게 증가하면 연비가 나빠지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이 대표는 조언했다.

이어 차체 세차시 강력한 분무기로 꼼꼼하게 물을 분사한다.

황사로 작은 모래가 차체에 붙어 있어 융으로 문지르거나 세제를 도포할 때 차량에 흠집을 내기도 해 서다. 물을 분사할 때는 위에서 아래로, 휠과 헨다, 차량 하체 등에도 뿌려준다. ​엔진룸에도 분사해 먼지 등을 제거한다.

외부 세차시 겨울 동안 염화칼슘에 노출된 헨다와 하체, 휠 등에도 물을 분사해 이물질 등을 제거한다. 염화칼슘은 차체 부식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외부 세차시 겨울 동안 염화칼슘에 노출된 헨다와 하체, 휠 등에도 물을 분사해 이물질 등을 제거한다. 염화칼슘은 차체 부식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겨울 동안 염화칼슘에 노출돼 서고, 염화칼슘은 차체 부식의 원인이다.

이후 차체에 세제를 도포한다. 셀프세차장에 비치된 세제 도포기를 사용한다면 일단 분사기로 도포기를 헹군다. 모래 알갱이 등이 붙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모래 알갱이는 차량에 흠집을 낸다. 차량 상단에만 수평과 수직으로 빈곳이 없게 세제를 도포한다.

가져간 스펀지로 하체에도 세제를 도포한다. 하체에는 상대적으로 모래 알갱이 등이 있어 하단 전용 스펀지를 사용을 권장한다.

강력한 분사기로 물을 뿌려 세제를 씻어낸다. 남아있는 세제 역시 차량 부식의 원인이라, 차량 위부터 철저하게 거품을 없앤다. 휠과 타이어, 헨다 등의 세제도 제거한다.

외부 세차가 끝났으면 밝은 곳에서 융으로 차량 물기를 닦아낸다. 이때 차량에 흠집이 없는지 살핀다. 흠집이 있다면 대형마트나 자동차 용품점에서 구입 가능한 컴파운드로 흠집을 제거한다.

(위부터)세제 도포는 스펀지를 수직과 수평으로 해야 빈틈이 생기기 않는다. 남아 있는 세제는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차량 위부터 철저하게 거품을 씻어낸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세제 도포는 스펀지를 수직과 수평으로 해야 빈틈이 생기기 않는다. 남아 있는 세제는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차량 위부터 철저하게 거품을 씻어낸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세제 도포는 스펀지를 수직과 수평으로 해야 빈틈이 생기기 않는다. 남아 있는 세제는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차량 위부터 철저하게 거품을 씻어낸다. 사진=정수남 기자

손톱으로 흠집을 수직으로 긁었을 경우 흠집이 손톱에 걸리면 컴파운드로 제거가 불가능하다. 만일 걸리지 않으면 컴파운드로 제거 가능하다. 이때 차량 광택도 벗겨지기 때문에 컴파운드와 함께 들어 있는 광택제로 광을 내면 종전과 같아진다.

상대적으로 하체는 부식에 약하다. 부식이 진행된 곳은 차량 색상과 동일한 스프레이 페인트를 구입해 도포하면 부식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차량 외부를 살피면서 도장이 벗겨진 헨다나, 도어 하단, 범퍼 등도 같은 색상의 스프레이로 도색한다. 장마와 함께 호우가 빈번한 여름철에는 차량 부식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타이어 점검도 필수이다. 비가 올 때 수막현상 등으로 인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수가 중요하다. 타이어 트레드가 1.6㎜ 이하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트레드가 1.6㎜ 이상이더라도 편마모가 심하거나 타이어 측면이 손상됐으면 교체해야 한다.

편마모 심하거나 트레드 깊이가 1.6㎜ 미만이면 타이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위부터)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 이 같은 타이어로 고속 주행하면 타이어 파열로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편마모 심하거나 트레드 깊이가 1.6㎜ 미만이면 타이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위부터)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 이 같은 타이어로 고속 주행하면 타이어 파열로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편마모 심하거나 트레드 깊이가 1.6㎜ 미만이면 타이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위부터)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 이 같은 타이어로 고속 주행하면 타이어 파열로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차량 구입 후 1만㎞를 달렸다면 타이어 대각선 교체를, 2만㎞를 달린 후 앞뒤 교체를 각각 실시한다. 편마모나 타이어 공기압 부족, 못 박힘 등이 있는지 타이어를 잘 살핀다.

비가 잦은 여름철에는 원활한 배수를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높이는 게 좋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통상 신품 타이어로 교체 후 5∼6만㎞ 주행하고 나면 타이어 교체 시기가 된다.

외장 관리가 끝났으면 시중에서 코팅제나 왁스를 구입해 마무리하면 봄철 수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차량을 안전하게 오래 탈 수 있다.

자가 교체 대상인 배터리도 살핀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경우 배터리의 정상 작동 여부를 먼저 점검하고, 배터리 방전으로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는 몸체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의 표면을 깨끗하게 한다.

배터리도 최근 자가 교체가 성행하고 있다. 정상적인 배터리지만 관리가 안됐다. 사진=정수남 기자
배터리도 최근 자가 교체가 성행하고 있다. 정상적인 배터리지만 관리가 안됐다. 사진=정수남 기자

단자 주변에 부식으로 하얀 가루가 있다면 솔로 닦아 내고, 단자가 헐거워 졌을 경우 볼트를 조인다.

자동차 배터리 교체 시기는 배터리를 교환한 지 2~3년, 주행거리 2만~3만㎞지만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주행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 배터리의 상단부분 인디케이터(비중계)를 봤을 때 초록색이면 정상, 검정색이면 충전 필요, 흰색이면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빨간색이면 교체해야 한다.

온라인 몰에서 배터리를 구입한 경우 스패너로 마이너스 극을 먼저 분리하고, 이후 플러스극을 분리한다. 단자를 연결할 때는 플러스 후 마이너스를 연결해야 한다. 이는 차체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감전 위험이 있어 서다.

배터리를 정비소 등에서 교체하면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10만원을 호가한다. 인터넷에서 구매해 자가 교체하면 반값으로 가능하다.

1만㎞ 주행 후 교체하는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 2만㎞ 주행 후 교체하는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과 나머지 전기, 기계적인 부분 등은 동네 정비소에 의뢰하면 된다.

이천우 대표가 한 여성 운전자에게 차량관리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천우 대표가 한 여성 운전자에게 차량관리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 대표는 “연중 대여섯 차례 대대적인 차량 관리는 안전 운행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최근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관리하는 추세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면 쉽고 편리하게 차량을 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차량 정비소는 물론, 동네 정비소에서도 꼼꼼히 차량을 손보기는 하지만 세세한 곳까지는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며 “내 차는 내가 가장 잘 알고, 내가 직접 해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자동차튜닝사 2급 자격을 갖고 있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학습모듈 개발사업 자동차 튜닝 부문 집필위원과 CSA자동차인테리어학원 강사 등을 각각 역임했다. 이 대표는 최근 대전교도소에서 재소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내외장관리 직업교육도 진행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차량 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한국조이본드는 이달 서울 양재동 사업장을 경기 용인 보라동으로 이전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