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현재 현대자동차와 만도 등 일부 기업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장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dspace GmbH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영향력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독일 파더보른에 있는 dSPACE는 차량 간 통신, 자율주행차,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시뮬레이션과 검증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다. dSPACE 본사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크로아티아 지사에서 1800여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dSPACE 최고경영자(CEO) 마틴 괴첼러는 “한국은 주요 모빌리티와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다. 한국 지사는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시뮬레이션과 검증을 위한 협력사로 본사의 전문 지식을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11일 한국 지사 설립을 천명했다.
그는 “dSPACE는 역동적인 전환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자율 주행과 e-모빌리티, 디지털화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SPACE는 시뮬레이션과 검증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세계 각국의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고, 한국 고객을 위해 이번에 지사 설립을 결정했다.
여기에 dSPACE의 시험 솔루션이 20년 넘게 한국 고객에게 제공됐지만, 갈수록 복잡해지는 고객 요구 사항을 한국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통해 공급해야 할 필요성도 지사 설립에 힘을 보탰다고 dSPACE는 설명했다.
앞으로 dSPACE Korea는 엔지니어링과 컨설팅 서비스, 제품 교육과 고객 지원 등을 추진한다.
dSPACE Korea는 자동차 시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 마틴 뵐러가 이끈다.

뷜레 사장은 “dSPACE Korea는 한국 자동차 시장 내 e-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분야의 혁신 기술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 협력사, 많은 한국 스타트업에 시뮬레이션과 시험을 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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