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물적분할 승인…“자율주행 기술 개발 박차”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전장부품 전문업체 (주)만도가 자율주행자동차 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사업부문(모빌리티 일부 사업 포함) 물적 분할 계획을 승인 받아서다.
만도는 이번 임시 주총에 주주 66.9%가 참석해 참석인원의 주식 총수 중 85%가 물적분할안에 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설법인 ‘MMS(가칭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는 9월 1일 발족한다.
MMS는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와 사업확장을 우선 추진한다. MMS는 우선 국내를 비롯해 북미, 중국, 인도 등 해외 거점 투자를 통해 전문 인력과 첨단 기술 확보 등을 진행한다.
이번 주총 승인으로 만도는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EV) 솔루션을 양대축으로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존속법인 만도는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자동차 능동 안전’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만도는 풍부한 수주잔고, 다양한 전동 섀시 제품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비용구조, 다양한 사업 경험 등을 통해 다국적 EV솔루션 전문 부품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만도 조성현 총괄사장은 “이번 분할을 통해 만도가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며 “신설법인의 자율주행 첨단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고객과 주주에게 완전자율주행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선호균 기자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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