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고삐 풀렸다 ‘냄비근성 탓’…코나19 신규 확진자 826명
韓, 고삐 풀렸다 ‘냄비근성 탓’…코나19 신규 확진자 826명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7.0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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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일 만에 최고, 누적 15만 8천549명
백신, 인구比 1차접종 30%·2차접종10%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한국인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양은 냄비처럼 빨리 끓었다, 빨리 식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0명대를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신규 확진자가 826명 발생해 누적 15만8549명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 있는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한 식당 앞 최근 모습. 거리두기는 사라졌다.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 있는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한 식당 앞 최근 모습. 거리두기는 사라졌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시작된 3차 대확산 이후 같은 해 12월 25일(1240명), 올해 1월 7일(869명)에 이은 최대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765명, 해외유입이 61명 등이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762명)보다 64명 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37명, 경기 260명, 인천 22명, 충남 27명, 부산·대전 각각 25명, 경남 12명, 울산 10명, 대구 8명, 강원·충북·전북·경북 각각 7명, 전남 4명, 제주 3명, 광주·세종 각 2명 등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 614명, 501명, 595명, 794명, 762명, 826명 등으로 하루 평균 약 680이 발생했다. 거리두기 2.5단계(400∼500명)를 크게 상회하는 셈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02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8%다.

같은 쇼핑몰의 지난해 4월 모습. 1차 대확산기인 당시 쇼핑몰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같은 쇼핑몰의 지난해 4월 모습. 1차 대확산기인 당시 쇼핑몰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중증 환자는 145명으로, 전날(144명)보다 1명 증가했고,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7286건으로, 직전일 3만5245건보다 7959건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02%(2만7286명 중 826명)로, 직전일 2.16%(3만5245명 중 762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9%(1천64만1603명 중 15만8549명)다.

방역업계는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향후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1일 백신 1차 접종자는 4043명으로, 누적 1534만827명이 됐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맞은 사람은 515만명이다. 이는 인구대비 각각 29.9%, 10%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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