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60개월동안 분할상환…“새단장 비용 부담 크게 낮출 수 있어”
[이지경제=선호균기자] 시스템 가구 전문기업 한샘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고객이 집을 새단장하는데 드는 목돈 걱정을 덜어준다. 한샘이 제1 금융권과 손밪고 관련 금융상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한샘은 자사의 홈리모델링 상품을 하나은행의 금융 대출로 구매할 수 있는 ‘하나인테리어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하나 인테리어 대출’ 금융서비스는 한샘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 상품과 키친바흐, 유로 등 주로 부억과 욕실 제품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집 새단장에 수천만원 이상이 소요돼 부담을 느낀 고객은 저리은행 대출로 공사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실제 30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평당 100만원대의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로 리모델링하면, 3000만원의 공사 비용이 필요하다.
다만, 고객이 공사 비용을 ‘하나 인테리어 대출’로 마련하면, 최장 60개월 동안 최저 금리 2.6% 적용받아, 매달 53만원으로 집을 새단장할 수 있다.
같은 평수의 아파트에 한샘 밀란 그레이드로 부엌과 욕실 2개를 새단장 할 경우 1000만원의 공사비용이 들어간다. 이 비용을 60개월 동안 금리 3.1%를 적용한 ‘하나 인테리어 대출’로 충당할 경우 매달 18만원대의 저비용으로 부엌과 욕실 새롭게 꾸밀 수 있다는 게 한샘 설명이다.
이번 하나 인테리어 대출은 비대면 온라인(모바일)으로 이뤄진다.
재직기간이 2년 이상 된 근로소득자나 사업 영위 기간이 2년 이상 된 개인사업자이면서 본인 명의의 아파트 소유자(소유예정, 공동소유 포함)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액은 공사 계약서에 명시된 한샘 리모델링 상품 금액에 맞게 결정되며, 최대 3000만원까지 고객의 신용평점으로 산출된 서울보증보험 보증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은 거치 기간 없이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60개월 동안 원리금균등분할 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대출금리는 우대조건에 따라 최저 2% 중반대의 저리로 대출이 가능하지만, 대출금액과 대출기간,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안흥국 한샘리하우스 사장은 “자동차 구매는 할부 금융이 보편화돼 있으나, 종전 리모델링은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리모델링 공사도 제1 금융권의 금융서비스로 초기 바용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한달 이상 걸리는 공사 기간을 상품 표준화와 시공 역량 강화를 통해 부엌과 욕실 시공을 하루 만에 끝내는 등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선호균 hokyuns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