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량 전문 계열사 ‘HL Klemove’로 사명 확정…12월 1일 발족
만도, 사랑의 오뚝이휠체어 기증…고 정인영 창업회장 정신 계승차원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라그룹(회장 정몽원)이 미래 성장동력 마련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한라(HL)그룹이 자율주행 전문 신생 계열사 사명을 ‘HL Klemove(에이치엘클레무브)’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Klemove’는 ‘Clever(똑똑한)’와 ‘Move(움직이다)’의 합성어로 모빌리티(이동성) 분야에서 선제적 시도와 결과를 통해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를 선사한다는 한라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
‘HL Klemove’는 MHE(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에 우선 적용되며, MHE와 만도에서 분사된 자율주행 전문기업 MMS(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신생 계열사에 합병된다. 양사의 합병일은 12월 1일로 MMS는 소멸 예정이다.
HL Klemove는 12월 1일 공식 출범하며, 출범과 함께 기업이미지(CI), 경영 전략, 향후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라그룹 주력인 전장부품 전문업체 ㈜만도는 ESG 경영에 열심이다. 만도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제 10회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 행사를 최근 가진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이 장애 사연 등을 받고, 만도가 수혜자를 선정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교통사고 피해 중증장애인 66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들 선정자는 주문 제작된 전동·수동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를 받게 된다.
만도가 2012년부터 매년 기증한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의미는 고(故)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 회장의 ‘오뚝이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전 ‘재계의 부도옹(오뚝이)’으로 불린 고 정인영 창업 회장의 휠체어 경영은 각계각층이 현재도 회자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고 정 창업 회장은 뇌졸중을 극복하고 1989년부터 16년간 휠체어와 함께 세계를 누비면서 경영에 주력했다. 오뚝이 휠체어 수혜자는 올해까지 527명”이라며 “앞으로도 고 정 창업 회장의 유지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고 정 창업 회장의 뜻을 사내외에 전파하기 위해 원주, 평택, 익산, 판교 등 전극 사업장 돌면서 기증 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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