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상장으로 껑충…카뱅, 시총 18조5천억원 ‘업계 3위’
인터넷은행, 상장으로 껑충…카뱅, 시총 18조5천억원 ‘업계 3위’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7.28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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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증거금 57조원 모여…케뱅, 내년 흑자 전환 후 IPO 등 추진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업 공개 후 상장으로, 한 단계 도약을 추진한다.

현재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상장시 국내 3위 금융그룹으로의 자리할 전망이다. 케이뱅크 등 다른 인터넷 은행도 사장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공모주 일반 청약 마감 결과 청약 증거금으로 57조7891억원이 모였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상장시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으로 KB금융(21조원), 신한금융(19조원대)에 이어 금융그룹 3위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선호군 기자
카카오뱅크 상장시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으로 KB금융(21조원), 신한금융(19조원대)에 이어 금융그룹 3위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선호군 기자

카카오뱅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해 최근 공모주 청약을 접수했다. 최종 통합 경쟁률은 181.1대 1로 집계됐으며, 한국투자증권(203.1대1), 현대자동차증권(174.3대1), KB증권(167.9대1), 하나금융투자(167.3대1) 등이 청약을 진행했으며, 이들 4사의 청약건수는 186만43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상장시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으로 KB금융(21조원), 신한금융(19조원대)에 이어 금융그룹 3위에 오를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조달 자금을 중저신용고객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한 자본 적정성 확보와 우수 인력 채용, 고객 경험 혁신,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금융기술의 연구개발(R&D), 핀테크 기업의 인수합병(M&A), 해외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JV) 투자에도 공모자금 3500억원을 사용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인 2019년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136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카카오뱅크의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120% 이상 성장했다. 

케이뱅크 을지로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을지로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역시 흑자 전환 후 상장을 추진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업공개(IPO)는 흑자 전환을 이룬뒤 로드맵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올해 1분기 순손실이 개선돼 적자폭을 줄이긴 했지만 흑자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해 중반 “2022년에서 2023년 사이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IPO는 흑자전환 이후에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케이뱅크가 2022년 말 혹은 2023년 초 기업공개를 진행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1조249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납입 자본금이 9017억원에서 2조1515억원으로 늘리면서, 안정적 경영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케이뱅크는 이를 통해 신규 상품과 서비스 개발, 대형 플랫폼과의 협력 등 IT 인프라 확충,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한 대출을 확대한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이번 대규모 자본 확충은 케이뱅크의 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본 사업인 예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제휴, 그룹사 시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해 최적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6월 인터넷전문은행 본 인가를 받은 토스는 4분기 영업을 시작한다. 토스 역시 흑자를 낸 이후 IPO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선호균 기자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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