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등 기업들, 너도나도 ESG 경영에 주력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기업들, 너도나도 ESG 경영에 주력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8.1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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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 생리대 후원 위해 맞손
삼양식품 ‘청년 고용정책 홍보’ 위해 고용부와 협약 체결
복권기금, 강원지역 노인 근로활동 지원…노인 문제 예방
(오른쪽부터)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과 강영석 상주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오른쪽부터)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과 강영석 상주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이지경제=김성미] 최근 들어 기업 경영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필수 항목으로 부상하자, 국내 주요 기업 들이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부사장 정재훈)는 경북 상주시(시장 강영석)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후원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의 생리대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이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들이 여전히 생리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계열사 동아제약의 순면커버 생리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 3600개를 이번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관내 보육원과 24개 읍면동에 위치한 다문화센터 여성청소년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일반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과 생수 사업회사 동천수는 지난해부터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그룹의 재무, 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책임 이행 등을 담은 통합보고서 ‘가마솥’을 최근 발행했으며, 사회책임협의회도 발족했다. 여기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유엔글로벌컴팩트에 가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는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소년의 기본권 보장과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보탬을 주기 위해 이번 MOU를 추진했다”며 “생리대 후원이 여성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며 한다.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주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왼쪽부터)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 역시 공공기관과 손을 잡았다.

삼양식품 김정수 총괄사장이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과 함께 ‘청년 고용정책 홍보’를 위한 MOU를 최근 체결한 것이다.

이번 MOU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청년의 구직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으로 삼양식품은 고용노동부의 청년 고용정책 홍보를 지원하고, 청년 고용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청년 고용응원 프로젝트’에 중견기업 최초로 참가한다.

우선 삼양식품은 이달부터 자사의 불닭볶음면에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디자인을 적용한다. 새 디자인은 응원복을 입은 불닭볶음면 알림이 호치가 ‘청년의 화끈한 도전’을 응원하는 문구를 추가했다. 게다가 포장에 QR코드를 넣어 고용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지원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삼양식품은 고용부의 국민 취업지원제도인 일경험 프로그램, 청년재단의 현직자 온라인 직무 콘서트 등에 참여하는 등 청년고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삼양식품은 매출 성장세에 따라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5년간 매출은 2배 넘게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임직원은 60% 이상 증가했다.

김정수 총괄사장은 “정부와 협력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꾸준히 만들고,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겠다. 미래를 이끌 젊은 세대가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복권기금은 올해 2월 강원도의 100세시대 노인 일자리사업을 위해 46억5200만원을 도에 지원했다. 사진=복권기금
복권기금은 올해 2월 강원도의 100세시대 노인 일자리사업을 위해 46억5200만원을 도에 지원했다. 사진=복권기금

복권기금은 올해 2월 강원도의 100세시대 노인 일자리사업을 위해 46억5200만원을 도에 지원했다.

관내 18개 시군이 노인의 근로활동 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함께 건강증진, 노인문제 예방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이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노인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이성갑(84세, 남) 씨는 “운동 기구를 깨끗이 닦아 두면 코로나19 방역에도 도움이 되고, 동네 사람이 안심하고 기구를 만지고 운동하니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순자(81세, 여) 씨는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좋다. 나를 불러주고 오라고 해주는 곳이 있어서 보람차다”고 강조했다.

홍천군 노인일자리 전담센터 박흥순 센터장은 “심리적, 정서적으로 고독해지는 노년기에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세대 간 유대 강화와 건강한 노후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김정은 팀장은 “우리 사회가 빠르게 노령화되고 있어 노후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희망의 염원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이 100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노인에게 활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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