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고촌상 시상식 가져…국제협력사업단과 제정한 국제적 상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종근당 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이 제 16회 고촌상 시상식을 최근 갖고,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인 ‘도파시재단’에 고촌상을 수여했다.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 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은 공동으로 2005년고촌상을 제정했다.
이후 양측은 결핵과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퇴치 등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매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도파시재단은 파키스탄 최초로 결핵 종식을 위한 교섭단체와 결핵관련 특별조직을 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도파시재단은 아울러 결핵에 취약한 광부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이 장착된 휴대용 엑스레이를 사용해 결핵을 조기 진단하는 등 자국의 결핵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양측은 도시파재단에 상금 10만달러(1억2000만원)을 지급한다.
김두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결핵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결핵 환자를 위해 헌신한 ‘도파시재단’에 고촌상을 수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고촌 고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 한국 제약산업을 이끌며 결핵퇴치 사업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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