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맞불 작전…日 도레이와 맞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맞불 작전…日 도레이와 맞손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0.28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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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이차전지용 분리막 합작법인 설립 추진
​​​​​​​삼성SDI-스텔란티스 연합에 대응…1조원 투입
(왼쪽부터)신학철 부회장이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과 화상을 통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왼쪽부터)신학철 부회장이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과 화상을 통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맞손 전략으로 맞불 작전을 편다. LG화학이 일본 도레이와 손잡고 유럽에 이차전지용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삼성SDI사 세계 4위의 완성차 기업인 스테란티스와 함께 합작법인을 만들로 미국에 배터리공장을 설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업계 풀이다.

LG화학은 현재 배터리 업계 세계 2위 국내 1위며, 삼성SDI는 각각 2위 5위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과 합작법인인 ‘LG Toray Hungary Battery Separator Kft’ 설립 계약을 화상으로 최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 분리막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합작법인은 양사가 각각 50%의 지분으로 갖는다. 다만, LG화학은 30개월 후에 도레이의 지분 20%를 추가로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사는 LG화학의 초기 출자금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을 합작법인에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헝가리 공장은 현지 북서부 코마롬-에스테르곰주 뉠게주우이팔루시에 있는 기존 도레이 관계회사 공장 부지에 설립된다. 이곳의 면적은 42만m²로, 이는 축구장 60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이 대세로 자리했다. 앞으로 배터리시장 공략을 강화해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매출 21조1062억원, 영업이익 3조5480억원, 순이익 2조93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가 각각 54.5%(7조4418억원), 356.3%(2조7705억원), 545%(2조4818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1%(4조9561억원→6조2975억원), 171.5%(1578억원→4284억원) 크게 늘었지만, 이기간 순이익은 9.5%(4843억원→4383억원) 줄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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