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확진자 5천12명…10세미만 2명째 사망 사례
접종 완료율 80.6%…1차 접종 83.2%, 추가 접종 8.3%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70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시 최다치 기록을 경신했고, 사망자는 64명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5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8만231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492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감염은 서울 2115명, 경기 1315명, 인천 2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역발생의 74.7%(3678명)가 수도권에 몰렸다.
비수도권은 부산 160명, 충남 134명, 대구 129명, 경북·경남 각 128명, 대전 118명, 강원 108명, 충북 80명, 전북 74명, 제주 60명, 전남 56명, 광주 47명, 울산 14명, 세종 10명 등 총 1246명(25.3%)이다.
해외유입은 30명으로, 전날(29명)보다 1명 많다.
지난달 1일 방역체계 전환으로 인해 방역수칙이 완화하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이 늘면서 확진자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일찌감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에서는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 발생 사례가 늘고 있고, 미접종자가 많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774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1주일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거의 포화상태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78.2%, 수도권은 83.6%다.
전날 사망자는 64명으로, 지난 4일(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사망자 중 61명이 60세 이상이고 40대와 50대, 0∼9세가 각 1명이다.
10대 미만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천957명이고, 평균 치명률은 0.82%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36명이 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6%(누적 4141만206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8%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2%(누적 4273만3049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7%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8.3%(424만2449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