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신규확진 5천567명
위중증·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신규확진 5천567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2.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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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52만8천652명…위중증 906명·사망 94명
접종완료 81.3%…추가접종 13.9%, 711만9천948명
정부, 방역강화 검토 시사…“좀 더 지켜보자” 입장 반복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3일 국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위중증 환자도 처음 9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일 연속 5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다. 방호복을 입은 코로나19 의료진. 사진=이지경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3일 국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위중증 환자도 처음 900명을 넘었다. 방호복을 입은 코로나19 의료진. 사진=이지경제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94명 늘어 누적 4387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4명이나 급증했다.

누적 치명률은 0.83%로 올랐다. 누적 치명률은 지난달 27일 0.80%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29일 0.81%, 지난 6일 0.82%에 이어 이날까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906명으로 전날보다 30명 많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엿새 연속 800명대로 집계됐으며 이날 처음 900명대를 기록했다.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567명으로 전날(5817명)보다는 250명 줄었다. 누적 확진자수는 52만8652명이 됐다.

13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525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2053명, 경기 1486명, 인천 348명 등 수도권에서 총 3887명(70.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205명, 충남 202명, 경남 181명, 경북 165명, 대전 151명, 강원 132명, 대구 128명, 전북 117명, 충북 86명, 울산 85명, 광주 69명, 전남 58명, 제주 39명, 세종 20명 등 1638명(29.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2명으로, 전날(34명)보다 8명 많다.

주 초반에도 신규 확진자수가 여전히 50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상황에서 사망자, 위중증 환자수까지 치솟으면서 ‘정부가 더는 상황을 두고 봐선 안된다’는 비판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 우세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큰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5명 늘어 누적 119명이 됐다.

정부는 의료대응체계가 한계에 달한 상태라며, 상황이 더 악화할 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향의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하면서도 일단 ‘이번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3%(누적 4175만6446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3.9%(711만9948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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