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천850명, 또 역대 최다…일상회복 ‘멈춤’
신규확진 7천850명, 또 역대 최다…일상회복 ‘멈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2.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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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53만6천495명…위중증 900명대
정부 “사적모임 축소·영업시간 제한 검토”
​​​​​​​접종 완료율 81.4%, 추가 접종율 15.5%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1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8000명선에 육박하고, 위중증 환자도 9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정부가 일상회복 ‘멈춤’을 선언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자명부 확인을 미실시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행하자, 다시 전자명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11일 오후 코엑스 입구 모습. 사진=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8000명선에 육박하고, 위중증 환자도 9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정부가 일상회복 ‘멈춤’을 선언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자명부 확인을 미실시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행하자, 다시 전자명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11일 오후 코엑스 입구 모습. 사진=김성미 기자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850명 늘어 누적 53만6495명이라고 밝혔다.

8000명에 근접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전날부터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확진자 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14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78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최근 1주간(12월 9∼1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6717명이다.

지역감염은 서울 3157명, 경기 2296명, 인천 475명, 부산 343명, 충남 209명, 경남 194명, 경북 193명, 대구 177명, 대전 164명, 강원 160명, 전북 120명, 충북 105명, 광주·울산·전남 각 59명, 제주 32명, 세종 26명 등이다.

해외유입은 22명으로, 전날(42명)보다 20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4115명으로 처음 4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이달 1일 5122명, 8일 7174명으로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수가 3166명으로 처음 3000명을 넘었고, 경기도 2299명, 인천 476명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서만 59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964명으로 전날보다 58명 늘면서 이틀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840명 이후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다 전날 처음으로 900명대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70명이다. 전날 사망자가 94명으로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던 것보다는 24명 적지만 여전히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총 사망자는 4456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치명률은 0.83%다.

사망자 70명 중 대부분인 65명이 60세 이상이고 50대가 4명, 40대가 1명이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9명 늘어 누적 128명이 됐다.

지난달 1일 방역조치가 완화된 이후 이처럼 5000∼7000명대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도 함께 급증하자 정부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일상회복 ‘중단’ 방침을 밝혔다.

현재 6명인 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이고, 시간제한 없이 운영되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2시 또는 밤 10시 등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방역 강화의 구체적 조치는 17일 발표된 뒤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4%(누적 4180만7882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5.5%(793만7480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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