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신세계인터, 국내 패션‧화장품 사업 부진으로 주가↓…4분기 이후 성장 기대
[관심주] 신세계인터, 국내 패션‧화장품 사업 부진으로 주가↓…4분기 이후 성장 기대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2.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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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3만원 12% 하향
패션사업부 통폐합 이후 매출 6% 성장 전망
국내 패션 사업부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전경. 사진=이지경제
국내 패션 사업부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전경.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국내 패션 사업부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2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 거래일 대비 1.66% 내린 1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패션 사업부 통폐합 이후 효율성 개선이 예상되고, 4분기 이후 해외 패션과 화장품 사업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가까이 증가한 35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4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패션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0월 국내 패션을 해외 패션과 통폐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증권가에서는 구조조정 이후 패션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수익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 매출이 월 70억원대에 정체된 것과 신규 화장품 브랜드 사업 관련 투자 지속으로 올해 코스메틱 사업부 마진이 10% 이하로 낮아진 것도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화장품의 가치평가를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 비율(P/E)을 24배에서 1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2%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패션 사업부의 구조조정 이후 중장기적으로 패션 사업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코스메틱 사업부의 수입 화장품도 실적 호조세 지속되고 있다”며 “화장품 사업이 동사의 가치평가 확장에 기여한 점을 고려하면 화장품 사업의 마진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은 2% 증가한 3896억원, 영업이익은 54% 상승한 268억원으로 전망된다. 자료=신세계인터내셔날
4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은 2% 증가한 3896억원, 영업이익은 54% 상승한 268억원으로 전망된다. 자료=대신증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이후 해외 패션과 화장품 사업부가 실적 견인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은 2% 증가한 3896억원, 영업이익은 54% 상승한 268억원으로 전망된다. 

수입 화장품은 4분기에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패션 사업부의 통폐합 이후 패션 사업부 매출액은 6%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기존 국내 패션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적자가 예상되지만, 수입 패션이 두 자릿수 중반의 고마진 효과로 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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