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ESG 실천 예약, 기관간 업무협약 이어져
내년 ESG 실천 예약, 기관간 업무협약 이어져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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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러닝포인트,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함께
SPC삼립.농식품부, 국산 밀 소비 활성화 위한 협력
삼양식품. KBF, 브레이킹 선수단 운영 꿈나무 육성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유통업계가 내년을 앞두고 여러 기관들과 잇달아 업무협약식 소식을 전하며 내년 ESG 실천을 예고했다. 동원F&B, SPC삼립, 삼양식품, 롯데제과 등이 대표적이다.

동원F&B는 23일 러닝포인트와 ESG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원F&B
동원F&B는 23일 러닝포인트와 ESG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원F&B

동원F&B가 스타트업 ‘러닝포인트’와 ESG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알 밝혔다.

동원F&B는 러닝포인트와 23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원F&B는 러닝포인트가 개최하는 비대면 기부 마라톤 대회 ‘애니멀런’의 공식 후원사로서, 매달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러닝포인트에 제공한다. ‘동원샘물 라벨프리’는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편의성을 높인 친환경 생수다.

러닝포인트는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동물을 보호하자는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매달 비대면 기부 마라톤 ‘애니멀런’을 주최하고 있다. ‘애니멀런’ 참가자들은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자유롭게 미션 거리를 달린 후 측정이 가능한 앱을 이용해 각자의 기록을 SNS에 인증하면 된다. 참가비 일부는 멸종 위기 동물들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된다.

동원F&B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환경보호 의미를 지닌 마라톤 대회를 후원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삼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 밀 소비 활성화 관련 MOU를 체결했다. 사진=SPC삼립
SPC삼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 밀 소비 활성화 관련 MOU를 체결했다. 사진=SPC삼립

SPC삼립이 ESG상생경영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 밀 소비 활성화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PC삼립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밀의 소비 확대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국산 원료를 사용한 품질 높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년 초 원맥 1,000톤을 시작으로 우리밀 제품 출시와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밀의 우수 품종을 확보하고 생산단지 조성, 저장시설을 확대하는 등 국산 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밀 판로를 확대하고 고객 수요를 높여 국산 농산물 대중화에 기여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삼립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달 친환경 농산물(친환경 양파), 지역특산물(평창 감자, 해남 고구마)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삼양식품은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브레이킹 스포츠 지원에 나섰다.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브레이킹 선수단 운영과 꿈나무 지원에 나섰다.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이달 23일 서울 강남구 진힙즈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에서 ‘KBF 브레이킹 시범단 및 브레이킹 꿈나무 육성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브레이킹 저변 확대 및 꿈나무 양성을 위한 KBF 브레이킹 시범단 후원 및 청소년 장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삼양원동문화재단과 함께 2022년 1월부터 3년간 총 현금 5억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레이킹 선수들이 선발해 국내외 시범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공연을 통해 브레이킹 발전과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삼양원동문화재단은 브레이킹 꿈나무 장학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비보이, 비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전문 선수로 성장하고 브레이킹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세계를 주 무대로 도전정신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브레이킹은 불닭브랜드의 모습과 닮아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브레이킹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레이킹은 E-스포츠와 함께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스포츠이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최근 엠넷에서 방영된 댄스 크루 배틀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가 방송되면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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