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로 활약한 기업들, 올해 사회공헌활동 돋보여
기부천사로 활약한 기업들, 올해 사회공헌활동 돋보여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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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플러스…알뜰폰 기본요금 적립하는 ‘희망풍차’
hy…계단 오르내릴때마다 기부되는 건강계단 운영
bhc치킨…이주여성, 어린이안전, 생활속 영웅찾기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기업들이 자사 고객이나 직원들과 함께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는 사례들이 연말연시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내년 사회공헌활동을 더 확대해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기부요금제 ‘희망풍차’를 통해 기부금을 조성해 전달했다. 사진=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기부요금제 ‘희망풍차’를 통해 기부금을 조성해 전달했다. 사진=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작년 10월부터 올 12월까지 U+알뜰폰 전용 기부 요금제 ‘희망풍차’를 통해 적립된 누적 기부금 총 1억155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희망풍차’ 요금제는 국내 최초 기부 연계 프로모션형 상품이다. ‘20년 10월부터 ‘21년 2월까지 시즌1, ‘21년 7월부터 9월까지 시즌2를 진행했다. 가입시점으로부터 최대 12개월간 월 기본료의 10%가 자동 적립되는 형태로, 적립된 금액이 매년 연말 고객 명의로 기부된다. 기부 비용은 전액 LG유플러스가 부담한다.

LG유플러스는 희망풍차 시즌1 프로모션 기간 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으로부터 ‘21년 12월까지 최대 12개월간 적립된 누적 기부금 1억155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U+알뜰폰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시즌1 기간 동안 희망풍차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약 3200여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고객 비중이 약 40%를 차지한 것으로 보아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기부까지 가능한 요금제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Z세대에 유효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올 7월부터 시작된 희망풍차 프로모션 시즌2는 시작 9월까지 3달여 만에 700명을 기록했다. 희망풍차 요금제는 데이터 11GB와 음성통화ㆍ문자메시지를 기본 제공한다. 데이터가 모두 소진된 이후에는 일 2GB를 추가 제공하고 있다.

hy는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서울시와 고속터미널에 설치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hy
hy는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서울시와 고속터미널에 설치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hy

유통전문기업 hy(구, 한국야쿠르트)가 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한 ‘기부하는 건강계단’(이하 건강계단)의 연간 이용인원이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건강계단은 2014년부터 hy와 서울시가 함께 기획한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면 일정금액이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용객수는 좌측 모니터에 자동으로 기록된다.

올해로 운영 8년째를 맞이한 건강계단은 지금까지 약 820만명이 이용했다. 누적 기부금액은 3억 원에 이른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기부 문화의 확산에 따라 이용자 증가세는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2014년 40만명을 시작으로 2020년 300만명까지 지난 3년간 매년 100만명씩 늘어났다.

hy는 올해 건강계단을 통해 모인 금액 2000만원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해 사용된다.

hy는 2015년 서울 고속터미널역에도 ‘서초구 건강계단’을 추가 설치했다. 해당 건강계단의 누적 이용자수는 약 340만명이며 누적 기부금은 작년 기준 약 5000만원이다.

정남숙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현대인들에게 계단 걷기 등 건강한 습관을 장려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기부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습관의 중요성과 나눔의 기쁨을 전달하기 위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bhc치킨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해바라기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bhc치킨
bhc치킨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해바라기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bhc치킨

치킨 브랜드 bhc치킨이 기부활동에 힘을 쏟는 등 올해도 BSR(bhc+CSR)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bhc치킨은 이달 17일과 20일, 가정폭력 피해를 본 이주여성 보호시설을 두 곳 방문해 각각 3000만원을 전했다.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방면의 도움이 필요한 이주여성에 관한 사회적 관심 촉구와 더불어 이들의 자립을 응원하고자 힘을 더한 것이다.

10월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11월부터 대면 수업이 결정된 성균관대학교에 마스크 5만 장을 기부, 코로나 예방 및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펼쳐나갔다. bhc치킨은 올해 4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앞서 bhc치킨은 작년 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어린이 보호구역 내 총 65개의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한 바 있다.

우리 사회 영웅을 찾는 일에도 적극 나섰다. bhc 히어로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행을 펼친 시민을 찾아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bhc치킨은 올해 총 7명의 ‘bhc 히어로’를 시상했다.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조한 선장, 상가 건물 화재를 진압한 버스 기사, 고속도로 7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구조 조치를 취한 중령과 중사 등 4명을 비롯해 의식을 잃은 이웃에게 심폐소생술 시행,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생명을 구한 시민 3명을 주인공으로 정했다.

또 bhc치킨의 해바라기 봉사단은 2017년 발족된 대학생 봉사 단체로 올해 5기가 1년간 활동을 전개했다.

해바라기 봉사단 5기는 어린이 안전 우산 제작, 유기동물보호소 봉사, 플로깅 활동, 개미마을 방역 봉사, 북한 아동 위한 목도리 제작, 김장김치 나눔 봉사 등 총 24회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봉사에 필요한 비용은 bhc치킨에서 전액 부담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나눔 문화 확산, 소외 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보탬,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실현 등을 목표로 올해 역시 부단히 움직였다”며 “그간 bhc치킨이 받은 사랑을 우리 사회 구성원에게 고루 환원할 수 있게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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