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모두 하락 마감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준의 양적 긴축 예고로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4포인트(1.13%) 내린 2920.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826억원, 외국인은 1807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48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2.27%), 건설업(1.35%), 운송장비(1.23%), 은행(0.32%), 화학(0.2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3.43%), 증권(-2.13%), 섬유·의복(-2.10%), 기계(-1.99%)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화학(3.92%), 현대차(0.23%), 카카오뱅크(0.7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5.21%), 네이버(-4.65%),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삼성SDI(-0.93%), 기아(-0.35%)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2포인트(2.90%) 하락한 980.3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3863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2455억원, 외국인은 1262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모든 종목이 파란불을 켠 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80%), 에코프로비엠(2.79%), 펄어비스(-7.15%), 엘앤에프(-1.36%), 카카오게임즈(-14.24%), 위메이드(-11.75%), 셀트리온제약(-5.23%), 에이치엘비(-3.23%), 천보(-3.02%), CJ ENM(-1.50%) 등이 내림세를 이어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되면서 나스닥 지수 하락에 동조화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며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6거래일 잇따라 발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