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감축과 안전관리에 만전…기업의 ESG 이모저모
탄소배출 감축과 안전관리에 만전…기업의 ESG 이모저모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1.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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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동아오츠카, 영업현장에 100% 친환경 업무차량 도입
한국타이어, 안전관리우수연구실 3곳에 신규 추가인증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기업들이 ESG 경영을 확장하며 현장에서 실천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외 탄소배출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친환경 활동에 나섰다. 동아오츠카는 2025년까지 업무차량 전체를 친환경차량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R&D센터의 안전관리우수연구실을 추가 신규인증을 받으면서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

오리온은 글로벌탄소배출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은 오리온 청주공장 전경.
오리온은 글로벌탄소배출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은 오리온 청주공장 전경.

오리온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한다. 오리온은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국내외 오리온 사업장 및 생산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배출권, 배출시설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시스템.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총 5개 언어로 운영함으로써 현지 직원들도 손쉽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국

내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까지 탄소배출량을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것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 사례다.

오리온은 이를 활용해 그룹 차원의 연간 탄소배출량 목표를 설정하고 데이터 통합 관리 및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행 실적은 ESG 강화 차원에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내외 법인 사업장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제 3자 검증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완료한 바 있다.

오리온은 윤리경영과 연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작년 3월 생산, 설비, 관리 등 6개 부서 담당자로 구성된 ‘그린 TFT’(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해 글로벌 차원의 탄소배출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 실행하고 있다. 청주공장과 익산공장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농림축산식품부의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47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는 청주공장 ‘Only 오리온’ 분임조가 온실가스 저감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 금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밖에도 중국 법인은 랑방공장의 스윙칩 프라이어와 보일러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설비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미푹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을 운영함에 따라 실질적인 온실가스 저감화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친환경을 비롯해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2025년까지 업무차량을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도입한다. 사진=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는 2025년까지 업무차량을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도입한다. 사진=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가 음료업계 최초로 ESG경영을 확대하며 친환경 업무 차량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2021년 16대의 친환경 차량도입을 시작으로 22년 65대를 도입하며, 2025년까지 연도별 교체주기에 따라 영업과 물류에 쓰이는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친환경 차량 도입은 음료업계 최초로, 차량 이용이 많은 영업 현장뿐만 아니라 물류, 배송 등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원활한 업무 수행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오츠카는 친환경 차량 도입으로 직원들의 운전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업무 만족도 및 효율을 높여 현장 영업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동아오츠카는 친환경 차량 도입으로 직원들의 운전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업무 만족도 및 효율을 높여 현장 영업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입차량은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전기차 충천 인프라가 잘 구축돼있는 제주에는 영업용 전기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의 친환경 업무 차량 도입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현장 업무활동에 쓰이는 모닝 차량의 경우 104g/km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반해, 이번에 도입하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4g/km이다.

동아오츠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연간 약 16만 6,000t(톤)이 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익성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는 “이번 친환경 차량 도입이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에게 생활 속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과 임직원 만족도 제고를 통한 ESG 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연구기관인 한국테크노돔의 연구실 3곳이 안전관리우수연구실로 신규 인증받았다. 사진은 한국테크노돔 외관.
한국타이어의 연구기관인 한국테크노돔의 연구실 3곳이 안전관리우수연구실로 신규 인증받았다. 사진은 한국테크노돔 외관.

한국타이어가 자사 R&D센터인 한국테크노돔 내 3곳이 안전관리우수연구실로 신규 인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최첨단 하이테크 R&D 센터 ‘한국테크노돔’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1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심사’에서 3개의 신규 인증을 받아 총 5개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을 보유하게 됐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의 표준모델 발굴 및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과기부는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과 활동이 우수한 곳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한국테크노돔의 타이어소음 측정실, 마찰에너지 시험실, 점탄성 특성 시험실 등 3개의 실험실을 신규 인증받았다. 앞서 한국테크노돔은 Flat-trac CT+ 실험실과 화학분석실 실험실에 대한 인증을 지난 2020년에 완료했다.

새롭게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받은 타이어소음 측정실은 반무향실로, 다양한 조건에서의 타이어 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하고 있다. 소음 측정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완성차 브랜드의 타이어 개발 대응 등 저소음 기술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마찰에너지 시험실은 타이어가 마모되는 원인을 분석하는 시험실로, 노면과 타이어간 마찰에너지 및 접지형상과 밀접한 관계로 일어나는 마모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마모 성능 예측 및 개선하는 기술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점탄성 특성 시험실은 타이어의 주재료인 고무의 점성과 탄성의 강도 및 상대적 크기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러한 연구를 활용하면 타이어를 활용한 연비, 제동력, 마모, 저온에서의 성능 등 타이어로 완성했을 때의 성능이 예측할 수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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