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줄이고 다시쓰는’ 친환경 경영 확대
‘사용줄이고 다시쓰는’ 친환경 경영 확대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1.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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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생산시 부자재 업사이클링 활용
뚜레쥬르, 케익용 빵칼은 요청고객에만 제공
롯데홈쇼핑, 섬유패널 재활용 학습공간 마련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플라스틱 빵칼 사용을 줄이고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사용하는 등 업계에서 친환경 경영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청정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고 뚜레주르는 케이크용 플라스틱칼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폐섬유를 업사이클링한 작은도서관을 개관하는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업사이클링 전문브랜드 큐클리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업사이클링 전문브랜드 큐클리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올해에도 친환경 경영활동을 이어가며 확대해나간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표 업사이클링 전문브랜드 ‘큐클리프(CUECLYP)’와 친환경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그 동안 주도적으로 테라, 진로 등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 올바른 자원순환 문화의 확산을 위한 ‘청정리사이클’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앞장서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필(必)환경 시대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데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큐클리프와 함께 ‘청정라거-테라’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자재를 친환경 공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해 소비자들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테라의 본질이자 핵심 가치인 ‘청정’에 중점을 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올해도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케이크용 빵칼을 요청할 경우에만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뚜레쥬르
뚜레쥬르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케이크용 빵칼을 요청할 경우에만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뚜레쥬르

뚜레쥬르가 올해부터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케이크 구매 시 자동으로 함께 포장해왔던 '플라스틱 칼'을 꼭 필요한 고객에게만 제공하도록 내부 방침을 변경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달부터 케이크류 구매 시 동봉하는 플라스틱 칼을 요청 고객에 한해 제공한다. 그동안 고객의 필요와 관계없이 플라스틱 칼을 함께 포장했으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방침을 변경했다. 현재 전 직영점 및 60여 개 가맹점에서 즉시 시행 중이며, 적용 매장을 적극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미국 뚜레쥬르 일부 매장에서 2018년부터 플라스틱 칼을 포함한 1회용 식기를 필요 고객에게만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타 지역 및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이상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보호 의식이 크게 높아지면서, 소비자가 생활 속에서 친환경 소비를 직접 실천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용기 내 캠페인’, 쓰레기 없이 살아보는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 건강을 위해 산책이나 운동을 하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비치코밍’, ‘플로깅’ 등이다. 특히, 이런 활동들이 ‘미닝아웃’을 주요 가치로 여기는 MZ 세대들 사이에서 ‘힙(HIP)’함으로 여겨지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플라스틱 빵 칼 역시 지난해 일반 소비자들의 주도로 SNS상에서 ‘롤케이크 빵 칼 OUT’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들이 2주간 약 300개의 빵 칼을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뚜레쥬르는 친환경적 변화를 일으키려는 의식 있는 소비자들의 활동에 주목하고, 브랜드로서 실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적극 발굴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친환경은 더 이상 지속 가능성이 아닌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기업의 역할과 실천 방안에 대해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작은 실천이 모여 큰 가치를 이룬다는 마음으로 이번 플라스틱 칼 줄이기에 많은 동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이 경북 구미에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한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경북 구미에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한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경북 구미에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을 완공하고 친환경 사회공헌을 본격화했다.

이달 19일 개관한 경북 구미시 해평면에 위치한 ‘해평누리작은도서관’(72호점)에는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재가공한 섬유패널 1톤이 책장, 책상 등 가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됐다. 섬유패널은 기존 가공 목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건축물 내장재, 외장재, 붙박이장 가구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환경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

‘작은도서관’ 72호점은 롯데홈쇼핑이 MZ세대 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7월 MZ세대 직원 대상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을 사업화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작은도서관’은 물론, 도심 숲 조성사업 ‘숨;편한 포레스트’ 등 기존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을 접목해 탄소저감 등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3년부터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72호점까지 개관했으며, 2025년까지 작은도서관 100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전자도서관을 오픈해 태블릿PC와 함께 전자도서를 제공하는 등 비대면 학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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