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화장품 브랜드…올해도 날아오른다
승승장구 화장품 브랜드…올해도 날아오른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2.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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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피지오겔’ 프리미엄 앰플 인기
‘키엘’ 화장품공병 활용 자원순환 매장 개점
엔프라니,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휴젤, 역대 최대 매출 기록에 세계진출 확대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들을 앞세운 화장품 브랜드들이 속속 성과를 내면서 올해도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K뷰티 제품으로 인기높은 한국산 브랜드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도 시장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Physiogel)’의 프리미엄 제품 ‘사이언수티컬즈 데일리뮨 앰플’이 5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 사이언수티컬즈 데일리뮨 앰플은 5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 사이언수티컬즈 데일리뮨 앰플은 5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있다. 사진=LG생활건강

피지오겔은 독일 스티펠사의 피부 과학 브랜드로 17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데일리뮨 앰플은 기존 기능성 화장품이 자극적이어서 사용하지 못했던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고기능성 제품이다. 지난해 5월 출시 당시 두 차례의 사전예약판매 기간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돼 ‘품절대란’ 앰플로 화제가 되기도 하는 등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피지오겔은 뛰어난 제품력과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2월 10일 한국소비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스킨케어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8년 연속 소비자 대상을 수상했다.

피지오겔은 올해 글로벌 더마 브랜드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년 인수 당시 일부 아시아 및 유럽에서 판매하던 제품들을 인수 이후 미국을 포함한 북미, 중국, 일본 시장까지 확대한 것.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 공략을 위해 아마존 내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고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등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는 오프라인 채널로 판매 영역을 확장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피지오겔은 피부고민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진정 스킨케어 라인인 ‘레드수딩’ 라인에서 전문적인 트러블관리가 가능한 제품들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보습 크림류에 집중되어 있는 제품 라인업에서 벗어나 선크림, 패드, 앰플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공식몰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키엘은 자원순환 컨셉의 매장을 신세계 강남점에 선보였다. 사진=키엘
키엘은 자원순환 컨셉의 매장을 신세계 강남점에 선보였다. 사진=키엘

키엘이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자원순환 컨셉의 매장’을 열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키엘의 ‘퓨처 메이드 베터(Future Made Better)’ 캠페인의 일환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 위치한 이 매장은 회수된 키엘 공병 320kg을 분쇄해 만든 자재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회수된 공병들은 세척, 분류, 분쇄 및 후가공의 단계를 거쳐 키엘 매장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붉은 벽돌과 매장 내 테이블 및 수납장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공병을 단순 소각했을 때보다 약 732kg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약 299평의 소나무 숲의 탄소 흡수량과 동일한 수치다.

매장 내에는 수거된 키엘 공병을 가공해 원료화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퓨처 메이드 베터 팝업 존’과 칼렌듈라 꽃잎 토너, 알로에 젤리 클렌저 등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용기의 제품들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리필 파우치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키엘은 고객들의 적극적인 공병 반납을 독려하기 위한 공병 재활용 프로그램 운영하면서 수거된 공병을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작년 3월에는 그동안 키엘 매장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공병 반납을 비대면으로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병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년동안 온라인 신청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2만명 넘는 고객이 캠페인에 참여해 총 6686kg의 공병이 모였다. 이렇게 수거된 공병은 재활용돼 어린이용 스툴로 제작됐고 지난 9월 ‘자원순환의 날’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됐다.

엔프라니는 주름개선화장품이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엔프라니
엔프라니는 주름개선화장품이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엔프라니

화장품 브랜드 엔프라니가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에서 중국부문 주름개선화장품 부분을 수상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브랜드 성과 측정의 대표적인 지표로 인정받은 어워드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해당 어워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인민망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내년을 이끌어나갈 기대되는 한국 브랜드를 선정한다.

엔프라니는 중국 소비자들이 뽑은 ‘주름개선 화장품 부문’에서 서비스 품질 만족도,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 의도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로 선정되었다.

엔프라니는 과학적인 노화 방지, 효과적인 주름개선, 젊은 피부를 위한 화장품을 만드는 브랜드이다. 대표적인 주름 개선 라인인 ‘RETINO X8 PRO(레티노에이트 프로)’는 엔프라니 자체 피부 연구소의 10 여년 노력 끝에 탄생한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엔프라니 독자 성분 ‘레티닐레티노에이트’를 메인으로 하는 주름개선 특화 라인이다. 주름 개선 독자 성분인 ‘레티닐레티노에이트’는 기존 레티놀 성분 보다 더욱 안정화된 성분으로 낮, 밤 모두 사용 가능하다. 8배 강한 주름 깊이 개선 효과와 7.6배 빠른 흡수력으로 주름 고민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엔프라니 레티노에이트 딥 링클 리페어 크림은 ‘레티닐레티노에이트’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멜론추출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주름 개선은 물론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특히, ‘멜론추출물’ 은 항산화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5가지 펩타이드(PENTA-PEPTIDE)가 주름 생성의 주요 5가지 원인을 관리해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꾸어준다.

휴젤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452억 원, 영업이익 971억원, 당기순이익 601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비 16.2% 크게 늘며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세웠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비 2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6%p 오른 39.6%를 기록하며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점유율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제품 보툴리눔 톡신은 지난해 국내외 매출은 전년비 13.8%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기록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6.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진출한 중국 시장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며 아시아 매출이 전년비 30.7% 늘었다.

HA필러 역시 상승 기류를 타며 지난해 국내와 해외 시장 매출이 각각 전년비 24.1%, 24.4% 늘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각국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전년비 2배(129.7%)이상 급증한데 이어 동기간 HA필러 매출도 3배(260.8%) 이상 껑충 뛰었다. 영국 등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유럽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62% 증가한 매출을 달성하며 현지에서의 시장 입지를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다.

휴젤은 올해 역시 국내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그간 쌓아온 주요 성과를 주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주요 3개국의 현지 시장 진출 완료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중국의 경우 올해 시장점유율 20%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게 된 유럽은 1분기 첫 선적 및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진출을 비롯해 올해 내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11개 진출을 완료해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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