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비포스크 가전으로 ‘주마가편’ …LG電 ‘절치부심’ 노트북으로 만회
삼성電, 비포스크 가전으로 ‘주마가편’ …LG電 ‘절치부심’ 노트북으로 만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2.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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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라인업으로 진화한 ‘비스포크 홈’ 24종 선봬
|세계 50개국서 판매…스마트폰 등과 연결성 확 개선해
고성능·디자인·편의성↑, 울트라기어 게이밍노트북 출시
17.3인치 대화면, 1ms대 응답속도구현…300Hz 주사율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코로나19 2넌차인 지난해 실적에서 희비가 갈린 세계 가전 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제품으로 실적 제고를 노린다. 다만,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인 비포스크로, LG전자는 게임에 특화된 노트북으로 각각 승부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79조6048억원, 영업이익 51조6339억원, 순이익 39조905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8.1%(42조7978억원), 43.5%(15조6400억원), 51.1%(13조4997억원) 각각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LG전자는 매출이 74조7216억원으로 28.7%(16조6637억원) 급증했지만, 비용 증가 등으로 이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3조9051억원→3조8638억원), 31.4%(2조638억원→1조4150억원) 각각 줄었다.

LG전자가 강력해진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내놨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강력해진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내놨다. 사진=LG전자

이를 고려해 LG전자가 강력해진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모델명 17G90Q) 신제품을 내놨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은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한 압도적인 성능을 기본으로,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까지 두루 만족하는 제품이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이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이유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은 17.3인치 대화면 IPS 디스플레이에서 1ms대(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구현해 빠르게 전환되는 장면을 매끄럽고 선명하게 구현했다. 이 제품은 초당 최대 30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300Hz 주사율도 지원한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은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노트북용 그래픽카드와 인텔의 최신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여기에 넓은 면적의 발열을 빠르게 낮춰주는 베이퍼챔버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구동해도 빠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은 두께가 21.4㎜로 얇고, 93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무게가 2.6㎏ 수준이다. 메모리와 저장장치(SSD)는 각각 두개 채널을 지원해 뛰어난 사양 확장성도 갖췄다.

LG전자는 내달 7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을 포함한 전국 가전 매장, 공식 온라인 판매점 등에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예약 판매한다.

LG전자 김선형 상무는 “세계 게이밍 PC 시장 규모는 2025년 5230만대로, 연평균 5% 정도 성장할 것이다. 강력한 성능의 LG 울트라기어 제품을 앞세워 고객에게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출시 4년차를 맞아 비스포크 홈 신제품 24종을 선보였다.

이번 비스포크 홈은 다양한 제품군을 통한 ‘공간의 확장’, 모듈형 제품을 추가로 설치하거나 필요에 따라 패널을 교체하고 핵심 부품을 평생 보증해 제품의 사용 기간을 늘려주는 ‘시간의 확장’, 협업사와 함께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 확장’, 고객 ‘경험의 확장’ 등 4가지 핵심 가치를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기존 비스포크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경험을 강조한 인피니트 라인을 이번에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비스포크 인피니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비스포크 인피니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 냉동, 김치, 포도주 기능을 전문적으로 구현하는 1도어 냉장고와 대용량 4도어 냉장고, 오븐, 인덕션, 스마트 후드,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반려동물 보호 기능을 강화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의 신제품도 이번에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물량 공세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추진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제품을 지속 확대하고, 판매 지역도 올해 50개국으로 늘린다.

삼성전자 이재승 사장은 “올해는 비스포크 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선보여 비스포크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 국내외 고객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고객은 삼성의 비포스크 홈 제품을 스마트 폰 등과 연동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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