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삼성電, ESG로·현대건설, 공종 다변화로…성장동력
호실적 삼성電, ESG로·현대건설, 공종 다변화로…성장동력
  •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3.2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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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국내 8개 사업장 28개 사내 식당, 급식 업체 공개 입찰
36개 사내식당 모두 경쟁입찰…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추진
현, 국내 최대 규모 망중립 DC 착공…차별화 서비스 제공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현대건설이 공종 다변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삼성전자가 28개 사내식당의 급식업체를 공개 입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경쟁입찰에 대한 공고를 최근 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8개 사내식당을 외부에 개방한데 이어, 이번 28개 사내식당까지 모두 외부 기업에 맡기게 되면 국내 8개 사업장 사내식당 36곳을 모두 외부 기업이 맡게 된다.

반도체 호황으로 최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10만전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삼성전자가 28개 사내식당의 급식업체를 공개 입찰한다. 사진=이지경제

종전 삼성전자 사내 식당은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인 에버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여러 급식업체를 통한 다양한 식단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입찰을 통해 사내식당을 개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게 삼성전자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선정한 6개 사내식당의 경우 중소중견 급식업체만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으며, 현재 이들 업체가 이들 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입찰에서 수원, 기흥, 화성 등 8개 사업장 28개 식당에 대한 입찰을 31일까지 받는다. 운영 안정성과 위생 안전 등 참여 조건을 충족하는 급식업체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식당별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메뉴 소개, 임직원 참여 품평회 등을 각각 거쳐 신규 운영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단체급식 대외 개방을 천명한 이후, 이를 적극 실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데이터센터(DC)로 공종을 확대하고 고성장을 지속한다. 현대건설이 부동산 전문자산운용사인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망중립 하이퍼스케일 DC를 짓는 것이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들어서는 퍼시픽써니 DC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신한금융투자 등에서 8280억원을 유치해 건설하는 것으로, 인근 성남시 판교 인근에 IT 업체가 대거 입주해 DC 수요가 풍부하다.

현대건설은 지하 4층, 지상 4층, 연면적 9만9070㎡의 퍼시픽써니 DC를 통해 완벽한 네트워크 중립을 제공하고, 통신사업자에 국한되지 않는 중립적 네트워크 환경과 연결 서비스 등을 IT 업체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짓는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짓는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IT장비의 급격한 확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둥간 간격을 조정한 설계를 적용하고, 1000개의 랙배치로 10㎾ 이상의 고집적 전산실 환경을 제공해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한다.

퍼시픽써니 DC는 24년 중반 준공예정이며, LG CNS가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세종정부통합전산센터, NH통합 IT센터, 부산 글로벌 데이터센터 등 안전성과 보안성을 요하는 다양한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탁월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 순이익 5495억원을 올려 전년보다 각각 6.5%(1조946억원), 37.3%(2045억원), 141.3%(3218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매출 279조6048억원, 영업이익은 51조6339억원, 순이익은 39조9075억원으로 각각 18.1%(42조7978억원), 43.5%(15조6400억원), 51.1%(13조4997억원) 크게 늘었다.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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