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통가 신성장동력…hy 관리식對 프레시지 밀키트
식유통가 신성장동력…hy 관리식對 프레시지 밀키트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4.08 10: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y, 케어푸드 148% 신장... “올해 기능성 제품 강화”
​​​​​​​프레시지, 밀키트시장 성장속 전년比 50% 매출 성장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식유통업계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제품군을 세분화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고령층이나 건강관리를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소비자를 위해 관리식(케어푸드) 시장에 도전하는가 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집밥 수요와 세계적인 K-식품 인기에 밀키트로 대응하는 업체들도 눈에 띄고 있다.

유통전문기업 hy(구, 한국야쿠르트)는 관리식사업 진출 2주년을 맞았다. 

유통전문기업 hy(구, 한국야쿠르트)는 관리식사업 진출 2주년을 맞았다. 사진=hy 
유통전문기업 hy(구, 한국야쿠르트)는 관리식사업 진출 2주년을 맞았다. 사진=hy 

hy는 2020년 4월 전문 브랜드 ‘잇츠온 케어온’을 선보이며 돌봄식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연간 판매량은 2020년 167만개를 시작으로 2021년 414만개를 기록하며 148% 신장했다. 누적 매출액은 83억원이다. 올해 판매량도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했다.

hy는 올해 브랜드 핵심 전략으로 ‘기능성 제품 확대’를 꼽았다. 기존 고령층 균형식 제품군에 기능성 원료 기반 신제품을 더해 성장세인 돌봄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브랜드 최초 기능성 음료 ‘잇츠온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 골드’도 출시했다. 관절과 연골 건강을 위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인 MSM을 일일섭취권장량 최대치인 2000㎎을 함유했다. 제형이 액상이라 섭취가 간편하고 흡수가 빠르다.

이 시장에서 hy만의 독보적인 배송 서비스도 주요 경쟁력이다.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 채널을 보유해 정기배송과 실시간 소통, 대면 대응이 가능하다. 덕분에 고령층 고객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hy는 자녀가 제품을 주문하면 부모님 자택, 병원, 요양시설 등에 제품을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해주는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관리식은 고령층이 주고객인 만큼 제품 기능성과 섭취편의성은 물론 배송도 중요하다”며 “‘잇츠온 케어온’은 모든 제품이 음료 형태라 섭취가 간편하며, 자택이나 직장, 병원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매일 프레시 매니저가 직접 전달해드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밀키트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중소기업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밀키트

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매출이 급성장 하고 있다. 사진=프레시지
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매출이 급성장 하고 있다. 사진=프레시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매출이 급성장 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1900억원 규모로 전년(1271억원) 대비 48.6%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은 63%다.

프레시지의 최근 3년간 밀키트 누적 판매량은 2500만개를 돌파했다.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밀키트가 국내 소비자들의 삶에 완전히 자리 잡았고, 소비자들의 구매 경험과 재구매율이 증가하며 시장이 지속 성장한 덕분이다.

지난해 밀키트 취급 품목만 550여종에 달한다. 하루 10만개가 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도 갖췄다.

지난해는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을 안착시키는데 성공했다.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은 인플루언서와 외식전문기업, 소상공인들까지 누구나 간편식 사업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이다.

작년 한해동안 파트너사 고유의 차별화된 특징을 담은 퍼블리싱 제품 261종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제품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밀키트 시리즈와 누적판매량 80만 개의 ‘백년가게’ 상생 밀키트 등이다. 퍼블리싱 제품으로 창출한 매출만 프레시지 전체 밀키트 매출의 약 30%에 달한다.

올해는 더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 초 2위 업체인 테이스티나인과 1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향후 다양하고 세분화된 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하여 현재  7개국에 130종의 간편식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는 15개국 5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