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감소세 뚜렷’…13일 14만8천443명 확진
신규확진 ‘감소세 뚜렷’…13일 14만8천443명 확진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4.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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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6주만에 10만명대…위중증 38일만에 세자릿 수
​​​​​​​위중증 962명…어제 318명 사망, 누적 사망 2만352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만명대를 기록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만8443명 늘어 누적 1597만90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는 1700명대를 기록, 엿새 만에 다시 1000명대로 내려왔다. 일상회복 전환 이후인 이달 4일 강남역. 사진=김성미 기자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만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역. 사진=김성미 기자

13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4만8408명, 해외유입 35명이다.

지역발생은 경기 3만7994명, 서울 2만4976명, 인천 7631명 등 수도권에서만 7만601명(47.6%)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3만7996명, 서울 2만4976명, 경남 8764명, 경북 842명, 인천 7631명, 전남 6912명, 충남 6805명, 대구 6635명, 전북 6532명, 광주 5661명, 충북 5538명, 강원 5428명, 부산 5394명, 대전 5160명, 울산 3043명, 제주 2185명, 세종 1722명 등이다.

1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전날 19만5419명보다 4만6976명 적다.

목요일 발표(집계일로는 수요일)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일(19만8799명) 이후 6주만이다. 4주 전인 지난달 17일에는 유행 정점과 검사 방법 변경이 맞물리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62만1179명으로 치솟았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4분의 1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962명으로 전날(1014명)보다 52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 131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나 점차 줄어 이달 10일 1099명으로 1000명대가 됐고 이날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수가 세자릿수로 집계된 것은 지난달 6일(955명) 이후 38일만이다.

위중증 환자 감소에 따라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도 낮아져 이날 0시 기준 51.0%(2825개 중 1440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54.6%)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9.9%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95만3318명으로, 전날(98만5470명)보다 3만2152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8만453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다만 앞서 11∼12일 이틀간 100명대로 집계됐던 사망자 수는 이날 발표에서는 크게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18명으로, 직전일(184명)보다 무려 134명 많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0명(6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5명, 60대 38명, 50대 7명, 40대 6명, 0∼9세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52명이고 이중 0∼9세가 17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의료체계 대응 여력이 안정화되자 내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거리두기 조치는 1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된다.

어제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12만8818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1만9842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2%(누적 3295만9122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은 미접종자와 비교해 각각 31분의 1, 17분의 1 수준이다. 오미크론 감염시 회복기간도 3차 접종자가 평균 4.4일로, 2차 접종자(평균 8.3일)에 비해 짧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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