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위한 산·학·연 기술교류 활발
탄소중립 실현 위한 산·학·연 기술교류 활발
  • 정영선 기자
  • 승인 2022.04.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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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KIST,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공동연구
지역난방·두산에너빌리티, 탄소중립 기술교류

최근 들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업과 단체, 대학, 학회 등이 서로 협력하는 기술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KIST 서울 본원에서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과 공동연구실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 부사장(왼쪽)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오른쪽)이 26일 성북구 KIST에서 탄소중립 기술 조인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 부사장(왼쪽)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오른쪽)이 26일 성북구 KIST에서 탄소중립 기술 조인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LG화학과 KIST는 지난해 4월 탄소중립 수소에너지 등 관련기술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망 탄소중립 기술 과제 10개를 도출했다. 이 가운데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파급력 등을 고려해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과 '바이오매스·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직접 PVC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경제성 높은 에틸렌까지 직접 생산할 수 있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매스·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은 KIST가 독자적으로 발굴한 원천기술로 전세계적으로도 아직 상업화 되지 않았다. 이 기술은 발효당과 같은 바이오매스나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친환경 소재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를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사탕수수나 옥수수 외에도 농업이나 임업에서 나오는 나무 폐기물 등을 원료로 확장할 수 있어 식량자원 보호와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LG화학은 KIST와 협력 범위를 수소 생산과 활용, 저탄소 혁신공정 등으로 넓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두산에너빌리티가 ‘탄소중립 기술교류회’가 열렸다.  

기술교류회는 지난 2018년부터 5년째 꾸준히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도 한난 미래개발원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민·관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통한 탄소중립 신사업 창출을 목표로 추진됐다.  

양사는 탄소경영 추진전략, CCUS 기술, 수소에너지 신사업 연구 등 공통 관심 주제를 논의하고 기술개발 성과 현황을 공유했다. 향후에도 공동 연구개발 및 친환경 수소터빈 실용화 추진 등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영선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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