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파상 공세…LG電, 로봇으로 집중 공략
삼성電, 파상 공세…LG電, 로봇으로 집중 공략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5.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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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 최대인 25㎏ 용량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출시
성능·내구성개선, 메모리카드 선봬…고해상도 영상장치에 최적
업계 최초 UFS 4.0메모리 개발…美서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
LG, 맞춤형 로봇 솔루션 통해 호텔 서비스 디지털 전환에 속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맞손…기술 교류와 로봇 기술 현장 적용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가 최근 2년간 코로나19 정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비감염병 정국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실적 고공행진을 노린다. 다만, 삼성전자는 가전을 비롯해 메모리카드, 통신 장비 등으로 파상공세를 펼치는 반면, LG전자는 로봇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취한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인 25㎏ 용량의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인공지능(AI) 신제품을 4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인 25㎏ 용량의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인공지능(AI)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인 25㎏ 용량의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인공지능(AI)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이번 신제품은 세탁기의 핵심 부품인 드럼과 터브(Tub)를 새로 설계해 국내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용량을 늘리면서도 기존 세탁기와 동일하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다.

아울러 이번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는 세제와 유연제를 알아서 넣어주는 세제자동 투입 기능을 개선했다.

그러면서도 신형은 찌든 때와 세제를 헹궈내는 버블워시, 전용 세제 없이도 간편한 세탁조 관리를 할 수 있는 무세제통세척+, 반려동물로 인한 알러젠, 얼룩,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한 펫케어 세탁, 집먼지 진드기 걱정 없는 살균 세탁 등 기존 그랑데 세탁기 AI의 장점을 계승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부사장은 “국내 최대 용량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고객의 삶에 맞는 다양한 용량과 기능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메모리카드 신제품 프로 인듀어런스(PRO Endurance )를 이날 내놨다.

PRO Endurance는 보안카메라, 블랙박스, 보디캠 등처럼 실내외 환경에서 장시간 4K, 풀HD급의 고해상도 영상을 연속으로 녹화하는 장치에 최적화됐다. 신제품은 데이터 신뢰성이 가장 높은 엔터프라이즈급 낸드를 적용해, 256GB 제품 기준 16년(14만 시간) 연속 녹화가 가능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일반 메모리카드보다 수명이 33배 급증했으며, 보안카메라처럼 상시 녹화하는 장치에 메모리카드를 자주 교체하는 번거로움과 교체 비용을 크게 줄였다. PRO Endurance는 32GB, 64GB, 128GB, 256GB 용량으로 나왔으며,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128GB, 256GB 제품의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삼성전자 이규영 상무는 “보안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메모리카드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PRO Endurance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비디오 녹화 성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일반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메모리카드 신제품 PRO Endurance를 내놨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메모리카드 신제품 PRO Endurance를 내놨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차세대 UFS 4.0 규격의 고성능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최근 개발했다. UFS 4.0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기존 UFS 3.1대비 2배인 23.2Gbps로,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을 수 있다.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은 3일(미국 현지시간) UFS 4.0 규격을 승인했다. UFS 4.0은 고해상도 컨텐츠와 대용량 모바일 게임 등 처리할 데이터가 늘어나는 최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향후 차량용 반도체, 메타버스 등의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UFS 4.0 메모리를 가로 11㎜, 세로 13㎜, 높이 1㎜의 크기로 구현해 모바일 기기 디자인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최대 1TB 용량까지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최근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 다중 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라디오 제품 등 다양한 통신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5G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대규모 통신망 구축 역량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신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경훈 사장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5G 가상화 기지국은 통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디시와의 협력으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부연했다.

LG전자 (왼쪽부터)장익환 BS사업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형조 대표이사가 협약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왼쪽부터)장익환 BS사업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형조 대표이사가 협약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

반면, LG전자는 국내 로보시장 선점에 주력한다.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앞세워 호텔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DX)을 서두르는 것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호텔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 고도화를 위한 기술 교류와 LG전자 로봇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LG전자는 앞으로 한화리조트 동부산점을 시작으로 해운대, 용인, 제주 소재 호텔과 리조트 등에 LG 클로이(CLOi) 로봇을 공급한다. 앞서 LG전자는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LG 클로이 서브봇과 가이드봇을 각각 공급했다.

LG전자는 호텔, 리조트, 레저, F&B(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현재 LG전자는 서브봇 2종, 셰프봇, 바리스타봇, LG 클로이 UV-C 봇 등 모두 6종의 로봇 제품군을 구축했다.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으로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공간에 최적한 LG전자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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