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통해 기부금 3천만원 적립…치맥 나눔은 덤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치킨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과 교촌에프앤비(회장 소진세)가 가정의 달을 맞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다.
BBQ는 자사의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Olive Us)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최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올리버스는 노인을 위한 점심 식사 준비와 배식, 거동이 어려운 노인에게 식사 배달, 설거지와 조리장 청소, 익일 한끼 나눔에 쓰일 식재료 다듬기 등을 각각 펼쳤다.
올리버스는 노인에게 안부를 묻고, 카네이션을 달아 주면서,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겼다.
현재 올리버스는 아동복지시설 등에 치킨 제공, 쪽방촌 삼계탕 나눔, 무료급식소에 손수 담근 김치 제공과 재능기부, 독거노인 말벗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올리버스 한 단원은 “서투른 모습에도 환하게 웃으며 맞아주는 노인을 보니 고맙고 반가웠다. 사히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앞으로도 대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최근 개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대회인 제 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통해 ESG 활동을 구현했다.
이 대회는 교촌이 2014년 국내 외식 가맹본부 업계 최초로 개최한 KLPGA 대회로, 골프에 치맥(치킨+맥주)을 더해 가족, 연인 등의 고객과 함께 색다른 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최근 3일간 열린 대회에는 1만명의 갤러리들이 방문해 골프대회와 치맥을 함께 즐겼다.
교촌은 대회기간 갤러리에게 경기 관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치킨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제공했다.
상금 8억원을 놓고 132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대회의 우승은 조아연 선수(22, 동부건설)가 차지했다.
이 대회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는 나눔의 대회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역 골프 꿈나무에게 프로골퍼의 연습라운드 관람과 원포인트 레슨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교촌은 허니 기부존 이벤트를 통해 현재 30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허니 기부존 이벤트는 특정홀에서 선수들의 티샷이 기부존 내에 안착할 때마다 교촌이 5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나눔 프로그램이다. 교촌은 적립한 기부금을 충북지역 스포츠 유망주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나눔 축제로서 대중이 골프대회를 가깝게 즐기면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