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LG화학, ESG로 고성장 추진
삼성電·LG화학, ESG로 고성장 추진
  •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6.14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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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산학협력으로 모바일 기술 개발·인재 육성에 속도
노태문 사장 "열린 혁신실현, 갤럭시 생태계 진화추진“
L, GS EPS와 맞손…사업장에너지, 바이오매스로 바꿔
​​​​​​​노국래 본부장 “탄소중립으로 친환경 시장을 선점할터”
삼성전자는 국내 주요 대학의 교수진과 연구원 등을 수원디지털시티로 초청해 모바일 기술 관련 최신 연구 개발 결과를 공유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 주요 대학의 교수진과 연구원 등을 수원디지털시티로 초청해 모바일 기술 관련 최신 연구 개발 결과를 공유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노태문 사업부장(앞줄 왼쪽 첫 번째)이 교수, 연구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삼성전자와 LG화학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고성장을 추진한다.

최근 가지소비 경향으로 소비자가 ESG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양사는 연간과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각각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모바일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내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대학의 교수진과 연구원 등을 자사의 수원디지털시티로 초청해 모바일 기술 관련 최신 연구 개발 결과를 공유하는 제1회 MX 비전데이를 최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전 행사에는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의 22개 연구소에서 100명의 교수와 연구원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산학협력 과제의 연구 결과 등을 공유했다.

삼성전자와 22개의 대학 연구소는 지난해 중반부터 카메라,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 주요 하드웨어와 멀티미디어, 그래픽 등 소프트웨어, 보안,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차세대 모바일 핵심기술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최신 모바일 기술과 시장 동향, 고객 중심 경영으로 모바일 경험을 혁신하는 MX사업부의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같은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학술 연구를 활성화하고,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은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열린 혁신을 실현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미래가치를 높이는 갤럭시 생태계를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사돈 기업인 GS EPS와 손을 잡았다.

LG화학 (왼쪽부터)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GS EPS 정찬수 대표이사가 HOA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왼쪽부터)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GS EPS 정찬수 대표이사가 HOA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청정에너지 기업인 GS EPS와 함께 폐목재 등의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 가능한 연료로 전환해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LG화학과 GS EPS는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사업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최근 체결했다.

앞으로 양사는 국내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우드칩으로 만든 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5년까지 LG화학 여수공장에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설립한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공장 등의 가동에 필요한 증기(열원)를 바이오매스로 생산하고, 연간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현재 GS EPS는 충남 당진에 아시아 최초의 100㎿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1·2호기를 운영하고 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은 사돈 허만정 씨와 동업해 그룹을 일궜다. 그러다 2005년 1월 LG그룹과 GS그룹으로 각각 분리하면서 57년 동업관계를 끝냈다.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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