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6천건 데이터 표준 통합…연말 6만건 제공
디지털헬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확산 기대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탄수화물·지방 등 식품에 담긴 영양성분에 대한 공공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된다.
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각 부처에서 생산·관리하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부처에서 각각 생산·관리하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표준에 맞춰 동일한 항목과 형식으로 묶어 정비한 ‘식품영양성분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공공데이터포털에 이날부터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통합데이터베이스에는 원재료성 식품(농·축·수산물, 2200건), 가공식품(상용제품, 4만2600건), 음식(외식·프랜차이즈 조리식품, 1300건), 통합식품(원재료성식품+가공식품+음식)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정부는 약 4만6000건의 식품 영양성분(최대 24개), 식품분류체계, 데이터 출처, 생성일자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에너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당류, 총 식이섬유, 콜레스테롤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또 식품코드 정비 등을 거쳐 1만4천개의 데이터를 확충해 총 6만개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최근 디지털헬스, 푸드테크 등의 산업에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적용·융합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정부 기관별로 상이한 형식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어 연계·활용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6월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부처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산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올 4월에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항목, 표기형식, 분류체계 등을 확정해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제공표준으로 제정하고 각 부처의 보유 데이터를 전면 정비해 통합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향후 정부는 통합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품영양성분통합데이터베이스 공동 운영 규정(가칭)’을 제정하고, 공공시스템과 연계해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생산·활용 주체가 유기적으로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요가 있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 현황을 파악해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 표준화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개방함으로써 국민의 영양관리는 물론 디지털 헬스, 푸드테크 등 관련 산업 등에서도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DB는 공공데이터포털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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