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이 온-오프라인 신선 플랫폼 브랜드 ‘킴스오아시스’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이랜드리테일은 전문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과 협업해 운영하는 ‘킴스오아시스몰’을 다음 달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킴스오아시스는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이 유통시장 혁신을 위해 연합하여 만든 브랜드다. 오프라인 유통 기업과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이 연합해 브랜드를 내놓은 국내 첫 사례다. 양사는 이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여 온-오프라인 영역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은 비대면 새벽배송 서비스로 더 폭넓게 고객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오아시스마켓의 흑자 새벽배송 서비스를 통해 다년간의 산지 개발로 확보한 고품질의 합리적인 신선 상품과 유명 맛집 협업 전문 브랜드 ‘오프라이스’ 상품과 직수입 공산 상품들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킴스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이 대표 상품으로 삼아온 친환경, 유기농 상품들도 함께 판매한다. 이를 통해 상품군을 넓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한다.
상품군과 고객층의 확장을 통해 서비스 규모가 커지지만 효율성도 증대될 전망이다.
양사는 킴스오아시스를 함께 운영하면서 복잡한 유통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사는 장보기 온라인 새벽배송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물류비용을 각 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효율을 높여 해당 부분의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돌려 더욱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이랜드리테일의 폭넓은 상품 소싱 및 개발 경험과 오아시스마켓의 ‘합포장’ 역량을 통합 적용해 새벽배송 서비스의 규모를 키우면서도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킴스클럽의 온라인 플랫폼은 킴스오아시스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킴스클럽의 차별화 강점인 산지 직거래 신선식품과 직수입 공산 상품과 함께 오아시스 플랫폼의 강점인 초신선 유기농 신선 상품군을 강화해 선보인다.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연합 시스템을 구축,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킴스오아시스’ 오프라인 스토어는 지난 29일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오픈했다.
이랜드리테일 전체 매장 중 최고 매출을 기록 중인 강남 뉴코아 킴스클럽 오프라인 고객들에게 오아시스마켓의 차별화 강점인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6월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6월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사업제휴 협약을 통해 사업우선투자권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와 신선상품 공유와 플랫폼 연동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풀필먼트 상호 공유 등에 대해 합의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