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수리온 마케팅 박차…16개국 주한대사단 초청
KAI, 수리온 마케팅 박차…16개국 주한대사단 초청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9.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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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외교관·노무관 초청…국가간 협력 증진 방안 논의
​​​​​​​안현호 사장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국방력 증대 공헌”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6개국 주한대사단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 초청해 수리온 마케팅에 나섰다.

2일 KAI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말 경남 사천 본사에서 16개국 주한대사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6개국 주한대사단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 초청해 수리온 마케팅에 나섰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6개국 주한대사단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 초청해 수리온 마케팅에 나섰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이 행사에서 KAI는 16개국 외교관과 노무관을 대상으로 국내 항공산업 및 국산 항공기를 소개하고 국가 간 항공산업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16개국 주한대사단은  한국과 ‘고용허가제(EPS)’ 협약이 맺어진 국가들로, 한국산 항공기를 운용 중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가입국인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이다.

고용허가제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시 국내 근로자와 동등한 대우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이날 KAI는 주한대사단에 헬기 개발 및 수리온 조립 현장을 소개하고 국산 헬기 수리온의 주요 기능과 우수성을 설명했다. 

이날 안현호 KAI 사장은 환영사에서 “민간 차원의 교류와 사회공헌을 통해 국가 간 항공산업 발전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 면서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후속 지원으로 각국의 국방력 증대에 공헌하겠다“며 한국산 항공기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마리아 테레사 B. 디존-데베 주한필리핀대사는 16개국 주한대사단을 대표해 “이번 행사를 통해 KAI의 항공우주 분야에 역량이 우수함을 확인했다”며 “한국의 항공우주산업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용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KAI는 협력업체에서 겪고 있는 인력 확보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항공기 생산 현장 견학, 지역문화체험 등 외국인 근로자 대상 사회공헌 활동도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에 따르면 항공우주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고 에어버스, 보잉 등 대형 민항사의 생산라인이 정상화됨에 따라 인력 수급에 탄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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