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원가율 상승·일회성 비용증가로 영업익 감소
부채비율 89%, 순현금 1.3조원…재무상태 견실
부채비율 89%, 순현금 1.3조원…재무상태 견실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5.06% 감소한 1164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4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순이익은 1600억원으로 22.39% 줄었다.
28일 DL이앤씨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DL이앤씨 주택 및 플랜트 부문과 자회사 DL건설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2조974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하며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연말 대비 11.3% 증가한 27조711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 감소는 주택 원가율 상승 및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한 것이다. 다만 종속법인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8.2%를 나타냈다.
특히 3분기말 연결 부채비율 89%, 순현금 1조2551억원의 안정적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설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거리를 두고 있다.
DL이앤씨는 부실이 우려되는 PF우발채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풍부한 현금 및 외화자산을 바탕으로 외환 및 이자수지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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