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통업계, 무역의날 ‘수출탑’ 수상 이어져
식유통업계, 무역의날 ‘수출탑’ 수상 이어져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12.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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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포장재 수출로 ‘2억불 수출의 탑’
​​​​​​​올리브영, 역직구플랫폼 ‘글로벌몰’로 5천만불탑
삼양식품, 불닭 해외수출 확대로 ‘4억불 수출의탑’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동원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 삼양식품 등 식유통업계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제 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탑을 수상해했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동원시스템즈는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장성학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부문 대표가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원시스템즈
장성학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부문 대표가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원시스템즈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동원시스템즈의 수출 실적은 2억12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 동원시스템즈는 2009년 1000만불, 2014년 5000만불, 2015년 7000만불, 2017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한다. 종이, 연포장, 알루미늄, 캔, 병,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네슬레, 코카콜라, 스타키스트 등 글로벌 식품업체에 포장재를 공급한다.

또 2019년 국내 최초로 종이 기반의 생분해 친환경 포장재 ‘에코소브레(Eco-Sobre)’를 선보여 영국 등으로 수출했다. 재활용을 고려해 제품의 재질을 단일화한 유니소재(Uni-material) 기반의 친환경 포장재를 신규 개발해 올해부터 미주로 수출하는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국내 최대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적극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5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20년 700만 불, 지난해 3000만 불에 이은 3연속 수상이다.

5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CJ올리브영의 글로벌몰. 이미지=CJ올리브영
5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CJ올리브영의 글로벌몰. 이미지=CJ올리브영

50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주역은 2019년 출시한 올리브영 글로벌몰이다.

글로벌몰은 전 세계 150여 개국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역직구 플랫폼으로, 취급 품목은 70% 이상이 중소기업 상품이다. 노하우나 경험이 없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K-콘텐츠가 다시 인기를 끌면서 K-색조 화장품이 크게 주목받은 데다, 고환율에 힘입어 해외 고객이 한국 제품을 사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글로벌몰은 출시 이듬해인 2020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매출이 100%가량 신장했고, 회원 수 역시 올해 10월 말 기준 6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역직구 비중이 큰 품목이 화장품과 음반이라는 점에 착안해 K-팝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음반 도입과 함께 취급 품목도 늘어나 출시 초기 2000여 개에 그쳤던 품목 수는 최근 1만5000개까지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부회장)이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부회장)이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이번 수상은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에 이은 네번째 수상이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실적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4억 295만달러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수출국 다변화와 불닭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불닭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삼양식품은 올해 5월 준공한 밀양공장을 거점으로 수출 호조세를 뒷받침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수출기업으로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 라면이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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