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HDC 비오솔, 진천공장 준공…친환경 소재 사업 ‘박차’
CJ HDC 비오솔, 진천공장 준공…친환경 소재 사업 ‘박차’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1.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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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공장…플라스틱 저감·ESG 경영 기대
연면적 1만2천60㎡ 시설서 연간 1만1천톤 친환경 소재 생산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CJ HDC 비오솔(비오솔)이 친환경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비오솔은 최고 수준의 미생물 발효·정제 기술을 보유한 CJ제일제당과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 업계 1위인 HDC현대EP가 손잡고 지난해 2월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컴파운딩(Compounding)이란 2개 이상의 플라스틱 소재를 최적의 배합으로 섞어 용도에 맞는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공정을 가리킨다.

CJ HDC 비오솔 진천공장 준공식. 사진=CJ HDC 비오솔
CJ HDC 비오솔 진천공장 준공식. 사진=CJ HDC 비오솔

CJ HDC 비오솔에 따르면 회사는 충북 진천군 광혜원산업단지에 진천공장을 18일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정중규 CJ HDC 비오솔 대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정경구 HDC 대표 등이 참석했다.

HDC현대EP 터에 240억원을 들여 1만6530㎡의 터에 건축, 전체면적 1만2060㎡ 규모로 글로벌 그린 프로덕트 허브를 구축했다.

올해 연간 1만1000톤(t)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앞으로 2만5000t으로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세계적인 플라스틱 줄이기와 기업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핵심적 역할이 기대된다. 비오솔 제품은 토양에 일정 기간 매립된 상태에서 생분해가 진행된다.

정 CJ HDC 비오솔 대표는 “바이오 전문 컴파운딩 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글로벌 그린 프로덕트 허브로 도약을 시작한다”며 “미생물 분해가 가능한 바이오 소재를 생산해 탄소 배출 해결과 자연정화 능력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진천군수는 “CJ HDC 비오솔과 진천군이 ESG 경영을 공유하고 협업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망은 밝다. 환경보호를 위해 세계적으로 ‘탈(脫) 석유계 플라스틱’ 움직임이 커지며 친환경 생분해 소재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2021년 약 5조원이었던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6조원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비오솔의 사업이 본격화되며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의 친환경 소재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신성장동력인 ‘화이트바이오(친환경 바이오 소재)’ 사업에서 대량생산 역량 확보와 함께 기존 PHA 외 친환경 소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EP는 업계 1위 컴파운딩 사업에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역량이 더해져 시장 선두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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