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ED 사업...지역 여건에 맞는 기법 적용

[이지경제=최준 기자] 경기도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에 나선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안산시 선부동과 김포시 양곡리를 대상으로 보행로 개선 등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라고도 불린다.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 등을 분석해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기법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외국인 거주자가 많고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는 안산시 선부동과 노후 건축물이 많은 김포시 양곡리 일원 2개소가 선정됐다.
사업 추진 과정은 지역별로 주민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과 환경 특성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등을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야간 보행로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을 통한 범죄 사각지대 개선, 방범용 CCTV 및 비상벨 설치와 공원·공터 정비,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을 마련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원도심, 외국인 밀집 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범죄 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범죄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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