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좁다”…hy·농심, 탑승형 냉장카트·스마트팜으로 ‘해외진출’
“한국이 좁다”…hy·농심, 탑승형 냉장카트·스마트팜으로 ‘해외진출’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3.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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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캄보디아 현지에 코코 총 22대 공급
농심, 사우디에 딸기 재배 스마트팜 수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hy와 농심 등 국내 대표 유통업체들이 해외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수출은 먹거리가 아닌 냉장카트와 스마트팜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유통전문기업 hy(구 한국야쿠르트)는 ‘냉장카트 코코’를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hy는 ‘냉장카트 코코(코코)’를 수출한다. 사진=hy
hy는 ‘냉장카트 코코’를 수출한다. 사진=hy

코코는 hy가 2014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탑승형 냉장전동카트다. 현재 3세대 모델 코코3.0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국내 도입 이후 해외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국은 캄보디아다. 현지 유통기업 ‘펜퍼스트쇼핑’과 계약을 맺고, 프놈펜에 위치한 해당업체에 총 22대를 납품한다. 사용 지역이 확대되면 수출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 배경은 펜퍼스트쇼핑의 냉장배송 경쟁력 확보 필요 때문이다. 펜퍼스트쇼핑은 프리미엄 냉장제품의 온라인 정기배송과 현장 유통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코코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근거리 냉장배송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 내 자사 체인에서 취급중인 유제품, 과일, 샐러드 등 저온관리가 필요한 제품 배송에 활용한다.

수출용 카트 생산은 자회사인 hy모터스를 통해 진행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카트 주행 필드테스트 및 운행 안전, 수리 매뉴얼 교육 등이다.

박기봉 hy 구매팀장은 “신선 라스트마일 서비스의 상징인 코코의 첫 수출로 국내 콜드체인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냉장카트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은 만큼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스마트팜을 수출한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은 두번째 수출이다.

12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에서 농심을 비롯한 한국 4개 사 컨소시엄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의 딸기 스마트팜 MOU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농심
12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에서 농심을 비롯한 한국 4개사 컨소시엄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의 딸기 스마트팜 MOU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농심

농심은 이달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을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농심은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인 ‘포미트’를 비롯해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엠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번 MOU는 이들 컨소시엄과 사우디 그린하우스 기업이 체결한 것이다.

사우디 그린하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농산물재배 및 유통 기업이다. 농심은 스마트팜 시스템 설계와 제조를 맡는다. 농심은 1995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하며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MOU 체결로 농심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품종의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 딸기는 크기와 당도, 맛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번 스마트팜 프로젝트의 총 사업 규모는 3000만달러다.

향후 농심은 고부가가치 작물로 1억달러 이상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MOU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농업 발전과 식량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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