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물류 자동화 추진...확산하는 ’스마트팩토리’
제조·물류 자동화 추진...확산하는 ’스마트팩토리’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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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홀당스·LG전자, 안전한 스마트 제조 현장 구축 협력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물류자동화 솔루션 독점계약 체결
포스코홀딩스-LG전자, 로봇 AI 통신기술개발협력 MOU 체결식.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LG전자, 로봇 AI 통신기술개발협력 MOU 체결식. 사진=포스코홀딩스

[이지경제=최준 기자] 제조 및 물류업계에 자동화 솔루션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LG전자는 30일 서초 R&D(연구개발)캠퍼스에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LG전자와 함께 로봇, 인공지능,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지금의 스마트팩토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인공지능 센싱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제철소 내 접근이 쉽지 않은 설비의 안전 점검과 시설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무선통신기술 실시간 제어를 통해 제조 및 물류 효율을 높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 확보에 협력한다. 

현재 양사의 제조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등대공장에 선정되는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등대공장은 어둔운 밤하늘에 등대가 빛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2019년 국내기업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됐으며 LG전자는 LG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그룹과 LG그룹은 철강, 배터리 소재 등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면서 “양사 모두 등대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훈 LG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인공지능, 통신 등 LG전자의 첨단기술을 포스코그룹의 제조 현장을 통해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LS-크납, 업무협약식. 사진=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DLS-크납, 업무협약식. 사진=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은 셔틀형 스토리지 시스템 글로벌기업 크납의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2027년까지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양사는 향후에도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동일한 조건에 계약을 자동 연장하기로 했다.

크납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물류자동화 솔루션 공급업체로 셔틀형 스토리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2019년부터 DLS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나이키, 다이소 등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공급해왔으며 월마트, 아식스, 로레알 등 전 세계 고객사를 대상으로 2000건 이상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했다.

양사가 국내에 공급할 주요제품과 솔루션은 ▲OSR 셔틀 이보(EVO) ▲픽엔진(Pickengine) ▲픽잇이지 로봇(Pick-it-Easy Robot) 등이다.

OSR 셔틀 이보는 크납의 최신 제품으로 물건을 집는 그리퍼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셔틀 하나로 최대 50㎏까지 다양한 크기의 물건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셔틀이 종횡 양방향으로 운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소규모부터 대규모 물류시설까지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현할 수 있어 이커머스,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등에서 수요가 높다.

픽엔진은 셔틀이 움직이는 공간이 셔틀 랙의 규격과 높이를 표준화한 솔루션으로 납품기한이 1년 이내로 짧고,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편이다. 픽잇이지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물체 인식이 가능한 제품으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스스로 인식하고 피킹해 지정된 장소로 이동시킨다.

양사는 제로터치 물류 솔루션 구현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이 솔루션은 첨단 인공지능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로봇을 적용시킴으로써 비효울적인 수동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DLS 관계자는 “크납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안정적인 물류 자동화 컨설팅, 엔지니어링 역량 등에서 상호 신뢰를 쌓은 덕에 이번에도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크납과 함께 국내 고객사별 니즈에 최적화한 최첨단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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